<8뉴스>
<앵커>
검찰이 오늘(30일) 론스타를 전격 압수수색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외환은행 매각과 관련된 과거 재경부와 금감위 고위 공무원들로까지 수사가 확대될 것으로 보입니다.
먼저 곽상은 기자입니다.
<기자>
대검 중수부는 오늘 오전 9시 반부터 서울 역삼동 론스타 한국 사무소를 샅샅이 뒤지고 있습니다.
검사와 수사관 60여 명이 투입된 압수수색은 핵심 임원 5명의 집과 계열사 문서보관 창고 등 8곳에서 동시에 실시되고 있습니다.
검찰은 우선 "론스타가 1백47억원을 탈세하고 8백60만 달러를 해외로 빼돌렸다는 혐의부터 본격 수사하기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스무 명 가까운 론스타 관련자들에 대해서는 출국금지나 출국정지 조치가 취해졌습니다.
특히 과거 외환은행 매각에 관여한 재경부와 금감위의 전·현직 고위 공무원들도 상당수 포함된 것으로 전해져 외환은행 헐값 매입 의혹도 이미 수사의 도마에 오른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은 또 조세 포탈과 횡령 혐의를 받다 출국한 론스타 코리아의 전 대표 스티븐 리 씨에 대해 체포 영장을 발부받아 미국에 범죄인 인도를 청구하기로 했습니다.
국세청과 금감원 전문요원들까지 대거 동원된 이번 론스타 수사는 우리 법망을 피해 막대한 이득을 챙겨온 해외 펀드 수사의 신호탄으로 풀이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