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한 석간신문에 아주 대조적인 사진이 실렸습니다. 군항제를 앞둔 진해에서 화사한 꽃망울을 터뜨리는 벚꽃 사진 옆에 평창에 하얗게 핀 눈꽃사진이 바로 그것이었는데요.
강원도에서는 3월 하순에 내리는 눈이 특별한 눈은 아닙니다. 물론 한낮에 기온이 올라가면서 대부분 녹아 오래 볼 수는 없지만 드믈게는 4월 초까지도 하얀 눈꽃을 볼 수 있습니다.
" 바람도 약해지고 기온도 올라가고.."
점심시간까지만 해도 찬 바람이 매섭게 불더니 어느새 바람도 약해지고 기온도 많이 올랐습니다. 강원도 내륙에서 하얀 눈잔치까지 벌였던 꽃샘추위가 물러가고 있는 것입니다.
금요일인 내일 아침에도 내륙지방의 기온이 0도 안팎에 머물면서 차가운 봄날씨가 이어지겠지만 한 낮에는 기온이 15도 안팎까지 오르면서 오늘보다도 훨씬 포근한 봄기운이 가득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 주말 봄비, 단비 될까? "
금요일인 내일(31일)은 오늘처럼 맑은 날씨가 이어지는 가운데 기온도 높아 봄의 따사로움을 한 껏 만끽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하지만 저녁부터는 구름이 많아질 가능성이 높고 주말에는 비소식이 있습니다.
토요일 오후에서 일요일 오전 사이에 내릴 가능성이 높은 이번 봄비는 남쪽과 북쪽을 지나는 구름이 우리나라를 지날 때 합쳐지면서 올 것으로 보이는데요.
북쪽 구름이야 수증기를 많이 갖고 있지 않지만 남쪽 구름은 많은 수증기를 머금고 있어 건조한 날씨를 달래줄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야말로 단비가 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지요.
" 전국에 5~30mm 예상 "
예상강수량은 적게는 5mm에서 많은 곳은 30mm 가량입니다. 이 정도의 비라면 그동안 지루하게 이어지던 메마른 날씨를 한 방에 날려버릴 정도는 아니더라도 오랜 가뭄해소에도 큰 도움이 기대됩니다.
사실 봄비는 그 양이 많지 않습니다. 하지만 자주 내려줄 경우 많이 내리는 비보다 오히려 더 큰 도움을 주는 것도 봄비가 가진 특징 가운데 하나이지요. 최근 4,5일에 한 번씩 비가 내리고 있어 크게 다행이라는 생각입니다.
" 나무 심기 좋은 비 "
특히 이번 비는 식목일을 앞두고 내리는 비여서 더욱 큰 기대를 갖게 하는데요.
비로 땅이 촉촉하게 젖으면 나무를 심기에도 좋을 뿐 아니라 심은 나무가 뿌리를 내리기도 쉽기 때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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