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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정부, 독도 영유권 교과서 명기 요구

창씨개명·종군위안부 등 역사적 사실 '일본 입맛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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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 정부가 고등학교 교과서 검정과정에서 '독도가 일본땅'이라는 내용을 명확히 기재하라고 출판사측에 요구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또 일본군에 의해서 위안부가 된 여성이라는 표현이 일본군의 위안부가 된 여성으로 바뀌었습니다.

도쿄 조성원 특파원입니다.

<기자>

일본 문부성은 올해 고등학교 교과서 검정에서 주변국과 마찰을 빚고 있는 사안에 대해 일본의 명확한 입장을 담으라고 각 출판사에 지시했습니다.

독도 문제의 경우 각 출판사들은 한일간에 분쟁중이라고 표현했지만 문부성은, 일본 영토에 대해 한국이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다고 수정할 것을 지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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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출판사는, 지난 2003년 아소 외상이 '창씨개명은 조선인이 원했다'며 역사적 사실에 반하는 발언을 했다고 기술했지만 검정 과정에서 아소 외상의 이름도, 창씨 개명이라는 표현도 모두 사라졌습니다.

종군 위안부에 대해서는 '일본군에 의해 위안부가 된 여성'이라는 표현이 '일본군의 위안부가 된 여성'으로 바뀌었습니다.

또 고이즈미 총리의 야스쿠니 참배를 공식 참배로 설명한 교과서에 대해 문부성은, 공적 참배인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며 재판에서도 판결이 엇갈리고 있다는 집권 자민당의 입장을 그대로 실으라고 지시했습니다.

아사히 신문은 고등학교 교과서에 일본 정부의 입장이 그대로 담겨있다고 꼬집었으며, 마이니치와 요미우리 신문 등도 정부 주도로 수정된 부분을, 상세하게 보도했습니다.

지난해 중학교 교과서에 이어 이번 고등학교 교과서 문제로 인해 한일간에 마찰이 재연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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