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만 오전에는 서울과 호남지방 등 서부지역에, 오후에는 영동과 영남 등 동부지역에 나타난 황사가 그나마 봄의 체면치레를 했습니다.
" 황사, 오늘밤 안에 물러갈 듯 "
오늘 황사는 예상보다 광범위하게 또 강하게 나타났습니다. 특히 동쪽으로 움직이던 황사가 영남지방의 높은 산에 걸리면서 오후 한때 부산 구덕산에서 관측된 미세먼지농도는 경보수준을 육박하기도 했습니다.
다행히 워낙 강한 바람이 이어지면서 황사의 이동속도도 빨라져 영향을 준 시간이 4,5시간에 머물면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었습니다.
기상청은 이번 황사가 오늘밤 안에 모두 물러가겠지만 앞으로도 두세 차례 황사가 더 나타날 것으로 전망하고 올 봄 황사에 대한 대비를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한 상태입니다.
" 수요일 아침 중부 영하권 "
황사를 몰아낸 찬 바람의 기세가 매섭습니다. 이미 중부지방의 체감온도는 영하로 떨어진 상태이고 밤사이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수요일아침에는 겨울 못지 않은 추운 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
물론 예상기온만 놓고 보면 서울이 영하 1도, 대전 영하 2도 등 겨울에 비해 크게 못 미치지만 이미 우리 몸이 봄에 길들여진 탓에 느끼는 추위는 겨울 못지 않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 목요일 오후부터 추위 풀릴 듯 "
하지만 꽃샘추위가 늘 그렇듯이 이번 추위도 오래 가지는 못하겠습니다. 목요일 오후에는 전국의 기온이 10도 안팎까지 오르면서 추위가 물러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번 추위가 물러가면 한 차례 정도 꽃샘추위가 더 찾아오겠지만 그 강도는 이번 추위에 못 미칠 것으로 전망돼 사실상 이번 추위가 마지막 꽃샘추위가 될 가능성이 높은 상탭니다.
다만 앞으로도 당분간은 기온이 평년수준을 조금 밑돌 가능성도 있어 아침 저녁으로는 제법 쌀쌀한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 오후늦게 비/눈 조금 "
꽃샘추위가 이어지면서 수요일 오후나 밤에는 또 한 차례 비나 눈이 내릴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한겨울이 아니어서 눈이 내리더라도 많이 쌓이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되지만요.
하지만 비나 눈이 내리더라도 그 양이 워낙 적어 건조한 날씨를 해소시키지는 못할 것으로 보여 메마른 날씨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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