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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이 위조지폐 제작·사용 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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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조지폐 유통이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자신이 직접 만든 위조지폐를 사용하던 초등학생이 적발됐다.

28일 서울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께 서울 은평구 응암동 김 모(70. 여)씨의 슈퍼마켓에서 초등학교 6학년생 A(11)군이 1만원권 위조지폐를 이용해 900원짜리 과자를 사려다 주인에게 들켜 경찰에 넘겨졌다.

조사결과 A군은 24일 오후 어머니의 지갑에서 1만원권 지폐를 몰래 빼내 집에 있던 스캐너와 프린터를 이용, 만원권 위조지폐 3장을 만들었으며 같은 날 오후 집 근처 김씨의 슈퍼마켓에서 위폐 1장을 내고 1천900원짜리 과자를 구입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슈퍼마켓 주인 김씨는 24일 위폐를 받고도 무심결에 A군에게 잔돈을 거슬러줬으나 정산하면서 모양이 이상한 위폐를 받은 사실을 알았고 27일 A군이 다시 위폐를 내밀자 곧바로 알아채 경찰에 신고했다.

A군이 만든 위폐는 일반인이 육안으로 쉽게 식별할 수 있을 정도로 조잡한 수준이었다고 경찰은 전했다.

A군은 "영화에서 위조지폐를 사용하는 것을 보고 호기심에 만들어 봤다"고 경찰에서 진술했다.

경찰은 A군의 나이가 어려 입건하지 않고 훈방조치했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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