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의 거리, 명동!
휴일 뿐만 아니라 평일에도 쇼핑을 즐기는 패션 리더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습니다.
평소 패션에 관심이 많은 김훈 씨는 점심시간이나 퇴근시간을 활용해 쇼핑을 위해 명동을 찾는 일이 많다고 하는데요.
이전에 남성 가두매장이 스포츠 웨어 중심이었다면, 최근에는 유행에 민감한 남성 패션리더들을 겨냥한 남성 전문 소품 매장이 속속 등장했기 때문입니다.
[김훈/직장인 : 백화점은 들어가면 딱딱한 분위기인데 이런 데는 거리에서 저희가 지나다니다가 편하게 볼 수 있는 곳이라서 좋은 것 같고, 종류도 많고 디자인도 깔끔해서 괜찮은 것 같아요.]
남성 고객의 발길 붙잡기 위한 로드숍의 변신도 눈에 띕니다!
가두매장의 경우 백화점에 비해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할 뿐 아니라, 전문매장의 특성을 살려 다양한 종류를 전시·판매함으로써 선택의 폭을 넓혔습니다.
올 봄 유행 색상인 화려한 분홍색 넥타이에서부터, 연예인이 많이 하고 다니는 망사형 넥타이까지..
개성 강한 남성 쇼핑족들의 기호에 맞게 이색적인 제품들이 눈에 띄는데요.
[허성우/업체 과장 : 많은 물량으로 인해서 소비자들의 선택 폭이 넓죠. 그래서 일반 넥타이 하면 백화점에서 소량으로 편성되어 있는 백화점의 물량보다는 아무래도 가두점 쪽으로 많이 선호를 하시는 것 같습니다.]
남성 전문 로드숍이라고 해서 고객이 남성에 국한되어 있는 것은 아닙니다.
실제, 전체 고객의 절반 이상이 여성 고객이라고 하는데요.
패션에 대해 관심이 많은 여성들이 남자친구나 직장동료 선물을 위해 구입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김경미/직장인 : 요새 넥타이도 패션 트렌드로 사람들이 많이 선호하니까 남자 분들 선물용으로 자주 와요. 타이 전문 매장이라서 종류도 많고 선택 폭도 넓고 해서 오게 됐어요.]
무엇보다 남성 전문 패션 소품 매장의 등장으로 소품 하나도 신중하게 구입하는 쇼핑족들이 늘었다는 점이 주목할 점입니다.
[윤지연/매장 매니저 : 꼼꼼히 물어보시는 편이에요. 타이만 보시는게 아니라 셔츠를 직접 다른 곳에서 구입을 하셔서 가지고 오셔서 매치해 주시기를 원하시거든요.]
단순한 소품이나 액세서리를 넘어, 이제는 한곳에서 여러 물건을 구입할 수 있는 남성 전문 매장도 등장했습니다.
이곳 매장의 경우 셔츠에서부터, 구두, 벨트, 가방까지 다양한 패션 소품을 전시, 판매하고 있어 여러 종류의 패션 소품을 한꺼번에 구입 할 수 있는데요.
[옥상태/매장 점장 : 많이 시간 낭비를 하지 않고 한번에 편하게 사는 것을 선호하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많이 선호하시는 것 같다.]
최근, 환절기와 면접철을 맞아서 패션에 민감한 20대 남성들이 이곳을 주로 찾고 있습니다.
[김경원/경남 창원 : 이곳 같은 경우에 한번에 와서 여러 가지를 한꺼번에 살 수 있기 때문에 그런점이 좋은 것 같아요.]
토털 매장의 경우, 이전의 남성복에서 볼 수 없었던 과감한 색상이나 장식으로 올 봄 유행경향에 맞는 다양한 제품들이 눈길을 끕니다.
또한, 각 제품별로 따로 판매했던 이전의 방식들과 달리 코디법에 맞게 전시해 놓음으로써 고객의 고민을 줄일 수 있도록 한 점도 이색적인데요.
[옥상태/매장 : 인테리어 자체가 화려한 편이니까 거기에 맞춰서 옷 자체도 색상이 컬러풀하고 타이나 셔츠 같은 경우는 동일하게 전체적으로 많이 (전시판매를) 하고 있습니다.]
'메트로 섹슈얼' 열풍의 영향으로 패션에 대해 여성 못지 않은 관심을 갖게 된 남성!
업계에서는 유행에 민감한 남성들이 증가하고 있는 수가 늘고 있는 만큼 남성 패션리더들을 공략하는 전문 로드숍의 등장은 더욱 세밀화 되고, 다양해질 전망이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