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오늘(27일)부터 휴대전화 단말기 보조금 제도가 시행됐습니다. 그런데 어찌된 일인지 소비자들의 반응은 썰렁했습니다.
이주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늘 오전 이동통신업체들이 일제히 단말기 보조금 지급 규모를 발표했습니다.
가입 기간과 이용 요금에 따라 지원 금액을 세분화했는데, 적게는 5만 원에서 최대 21만 원까지입니다.
지난 5년 동안 한 업체를 이용해온 가입자가 한 달 평균 5만 원 정도를 썼다면, SK텔레콤 가입자는 15만 원을, 그리고 KTF와 LG텔레콤 가입자는 12만 원씩을 지원받게 됩니다.
보조금 지원 첫 날, 대리점마다 안내문까지 붙여 보지만, 보조금 규모가 기대에 못 미쳐서인지 용산 전자상가는 썰렁합니다.
[조경래/이동통신대리점 관계자 : 할인율이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작습니다. 보조금이 지급될 때와 지급 안 될 때의 차이가 없어요.]
정부는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 시장 분위기가 바뀔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발표된 보조금은 시작 금액일 뿐 업계가 소비자 반응에 따라 얼마든지 추가로 올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양환정/정보통신부 통신이용제도과장 : 앞으로 30일 동안은 매일 약간은 신고해서 바꿀 수 있기 때문에 오늘 신고한 금액에서 소비자 반응에 따라서 조금 상향조정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단말기 보조금은 앞으로 2년 동안은 단 한 번만 지원 받을 수 있습니다.
단말기를 바꾸시려면 앞으로 한 달 동안은 자신의 가입 기간과 이용 요금에 따라 보조금 규모가 얼마나 늘어나는지 꼼꼼히 챙겨보셔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