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경남 양산의 한 놀이공원에서는 아찔한 기름 분출사고가 일어났습니다. 안전관리는 대충대충 하면서 돈 버는 데만 급급한 우리의 놀이공원들.
송성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폭발 사고가 난 영상체험관 안은 온통 기름 투성입니다.
어젯(26일)밤 6시 반쯤 특수의자를 움직이는 유압호스가 터지면서 기름이 분수처럼 솟구쳤습니다.
안에 있던 이용객 15명은 고스란히 기름을 뒤집어 썼습니다.
시뮬레이션 기계를 조작하는 기사는 사고 당시 밖에 나가고 없었습니다.
[피해 관람객 : 아이가 한 명 빠져 나가 사람을 불러 왔는데 여자(오퍼레이터)가 들어오니까 여기 안개가 끼어 있거든요. 그러니까 문을 닫고 놀라서 그냥 나가는 거예요.]
이 바람에 좌석 안전장치에 묶여 움직일 수 없었던 이용객들만 불안에 떨어야만 했습니다.
더구나 기구가 30종인 이 놀이공원은 법정 안전관리원을 3명 이상 둬야 하지만 단 1명 밖에 없었습니다.
[회사관리자 : (안전관리자는 딱 한 명입니까?)예. 안전기사 1명으로 되어 있고요.]
관할 양산시의 점검도 형식적이었습니다.
이곳은 지난 3월 초 정기안전점검을 받았지만 아무런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왔습니다.
사업자의 안전불감증과 관할 행정기관의 봐주기식 점검이 또 한번 놀이시설을 위험천만한 곳으로 만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