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LIVE

세대를 아우르는 배우 이순재 씨


Google 즐겨찾기에 SBS뉴스 추가
동영상 표시하기

올해로 연기 인생 50년을 맞은 탤런트 이순재.

20여 년 만에 영화로 돌아와 근엄한 모습 대신 편안하고 코믹한 모습을 선보였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젊은 시절 사진이 인터넷 얼짱 순위 1위에 오르면서 다양한 팬 층을 확보했는데요.

[젊은 학생들에게도 인기가 많으세요.]

일흔이 넘은 나이, 20대 못지않게 왕성한 활동을 할 수 있는 비결이 무엇일까요?

광고
광고 영역

[(연기인생 50년...) 이게 바로 내가 하는 일이고 내가 해야 될 일이다. 또 계속 그런 과제가 나한테 주어져 왔고 그러니까 거기 충실하다 보니까 50년 세월이 지나간 겁니다. 식상하지 않은 목표, 이런 것들이 결국은 평생을 유지할 수 있는 동인이 되지 않았나 이렇게 생각하고 또 워낙에 좋아했으니까..]

서울대 철학과 출신인 이순재씨는 대학시절부터 '영화 박사'라 불릴 정도로 영화에 매료됐습니다.

그러다 영화 '햄릿'을 보고 연기자의 꿈을 키워온 그는 1956년, 유진 오닐의 작품, '지평선 너머'에 출연하면서 본격적인 연기자의 길에 들어서게 됩니다.

[(부모님들의 반대는?) 그 때 부모들 다 반대해요. 이거 하라고 권장하는 부모 거의 없어요. 꼭 해야 되겠느냐, 이제 결심했습니다. 꼭 해야겠습니다. 그랬더니 앞으로의 세계는 어느 분야에서 뭘 하든지 일류가 되면 밥은 먹지 않겠느냐? 최선을 다해라, 그러더니 지갑을 꺼내서 용돈을 주고 가시더라고요.]

[(배우는 불효자?) 오래 와병하셨는데, 기미가 좋지 않아서 괜찮으시겠어요 하고 나갔는데 바로 연락이 오더라고요, 들어 와서 아버님 임종 마지막 보고 어떻게, 방송 안 나갈 수 없으니까, 방송은 절대절명의 조건이기 때문에 가서 밤새고 녹화했죠.]

부모님의 반대를 무릅쓰고 뛰어든 연기자의 길, 하지만 한 번도 후회한 적이 없다고 합니다.

배우에 이어서 현재 후배 양성에 힘쓰고 있는 이순재 씨, 한때 동료 탤런트의 추천으로 정치계와 인연을 맺기도 했습니다.

[(정치계 입문?) 갑자기 날더러 출마를 하라고 하더라고. 고사하고 고사했죠. 출마할 준비를 했던 것도 아니고, 그 당시에 지금과 달리 돈쓰는 선거, 돈쓰는 선건데 고사를 했더니, 이미 그때는 대통령 결재가 난 후니까 안 되고 그래 한 번 해보자 했는데 13대 떨어졌죠 13대 떨어지고, 14대에 내가 4년 지역관리 해나가서 14대에 됐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한 8년 아래위로 해서 10년 동안 한 10년 동안 정치 생활을 했죠.]

[(정계 진출 계획은?) 평생 동지개념이 없더라고요. 아 이건 한국 정치는 신의와 신조가 없는 분야구나 하는 생각이 들고 어떤 중요한 건 아닌거고, 난 늘 '내 직업은 연기자다'하는 의지가 있었기 때문에 정치는 직업이 아닙니다.]

50년을 하루같이, 연기에 대한 열정을 과시했던 탤런트 이순재.

앞으로도 계속해서 우리들의 아버지로 기억되길 바랍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광고
광고 영역
광고
오늘의 숏뉴스
숏뉴스를 불러오지 못했습니다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광고
광고
광고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