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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종 사형선고' 아프간인 석방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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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프가니스탄에서 기독교로 개종했다는 이유로 사형 위기에 놓였던 남성이 서방국가들의 구명운동 덕에 곧 석방될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 김성준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16년 전 기독교로 개종한 라흐만 씨는 이슬람을 유일 종교로 인정한 아프간 헌법에 따라서 사형을 선고 받을 위기를 맞았었습니다.

[라흐만/아프가니스탄인 기독교 개종자 : 나는 기독교를 믿습니다. 성령을 믿습니다. 나는 기독교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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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방세계의 잇단 비난에도 아프간 정부는 모른척 외면했습니다.

[압둘라/아프가니스탄 외교장관 : 아프간 정부는 특정사건의 재판과는 관련이 없습니다.]

그러자 부시 미국 대통령이 팔걷고 나섰습니다.

[부시/미국 대통령 : 우리가 자유를 되찾아 준 나라에서 다른 종교를 믿는다고 사람을 처형하는 것은 대단히 유감스러운 일입니다.]

부시는 라이스 국무장관을 통해 카르자이 아프간 대통령에게 경고까지 보냈습니다.

당황한 아프간 정부는 결국 조만간 라흐만 씨를 석방하기로 했습니다.

워싱턴 정가에서는 이번 사건에 대한 부시의 반응을 두고 라흐만 살리기 보다는 아프간 전쟁 살리기라는 촌평이 나왔습니다.

기독교를 탄압하는 정권을 세우려 미국의 젊은이들을 사지에 보냈느냐는 비난이 두려웠을 거라는 해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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