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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측 사과 요구에 '유감 표명'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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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산가족 상봉 취재 과정에서 '납북' 표현을 문제삼으면서 사과를 요구했던 북한측에 당국이 유감을 표명한 것으로 알려져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김용욱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이산가족 상봉 둘째날인 지난 21일, 북한은 전날 저녁 SBS와 MBC 기자가 납북이라는 표현을 쓴 것을 문제삼으면서, 북측 이산가족들을 상봉장소로 데려오지 않았습니다.

이 때문에 오전으로 예정됐던 이산가족들의 개별상봉은 이뤄지지 못했습니다.

북측은 나아가 서면사과를 요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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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자 남측 상봉단장은 이산가족 상봉이 지연되고 있는데 대해 유감을 표시하는 문건을 북측에 전달했습니다.

그런데 정부는 이런 사실을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그젯(23일)밤 북한 조선중앙 통신이 남측 단장이 서면으로 잘못을 인정해 2진 상봉을 진행시켰다고 주장하면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통일부는 북측에 전달한 문건에 '잘못'이나 '사과'라는 표현은 들어가지 않았다고 밝혔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유감 표명은 사실상 사과로 해석될 수 있다는 지적입니다.

이에 대해 통일부는 상봉행사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유연성을 발휘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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