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신도시 분양일정이 출발부터 헝클어지는 혼란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성남시와 민간업체간에 분양가를 둘러싼 줄다리기가 계속되면서 분양일정 차질이 불가피해졌습니다.
사이버 모델하우스 개관도 기약없이 미뤄졌습니다.
다만 주택공사만 중형주택의 분양가를 평당 1천99만2천원으로 확정해 오늘부터 입주자 모집공고와 함께 사이버모델하우스를 열고 29일부터는 청약접수를 받습니다.
판교 신도시 분양의 승인권은 성남시가 갖고 있는데 이대엽 성남시장이 어제 기자회견을 자청해 건설 업체들과 분양가 협의를 했지만 차이가 워낙 커서 내일로 예정된 분양공고를 미룰 수 밖에 없다고 밝혔습니다.
건설업체들은 그러나 성남시가 분양가를 거의 합의해놓고 갑자기 책임을 떠넘기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법이 정한 한도내에서 가격을 낮출 만큼 낮췄는데 손해를 보면서 지을 수는 없다는 것입니다.
지방선거를 앞둔 정치적 계산이라는 말도 나옵니다.
건설업체는 현재 평당 1190만원을 제시하고 있지만, 성남시는 1100만원대 초반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땅값과 건축비는 분양가 상한제로 정해져 있는데 지하주차장 건축비같은 가산비용에서 차이가 나고 있는 것입니다.
성남시와 업체들은 늦어도 민간분양 개시일인 4월3일의 5일전인 29일에 입주자 모집공고를 할 수 있도록 협상을 조율할 것으로 보이지만 이마저도 어려울 경우 판교 중소형 주택의 분양일정은 다시 짤 수 밖에 없습니다.
생각해 보면 판교신도시 분양은 초반부터 순탄치 못했습니다.
건교부는 당초 지난해 11월 중소형과 대형을 일괄 분양하려던 방침을 느닷없이 올 3월과 8월로 일방적으로 연기했습니다.
또 2003년 8월 판교신도시 중소형 분양가를 평당 860만원으로 묶겠다고 공언했다가 올들어 업체들이 평당 1천200만-1천300만원에 분양가를 책정할 움직임을 보이자 황급히 1천100만원을 넘기지 않겠다'고 발언해 이번 분양가 논쟁의 원인을 제공했습니다.
결국 분양승인이 순조롭지 못할 것임은 불보듯 뻔한 상황에서 건설교통부와 성남시는 전체 분양 일정까지 촉박하게 잡아 청약일정이 지연되는 사태를 빚고 만 것입니다.
민간 업체도 분양가 논쟁에서 자유로울 수 없습니다.
분양승인 과정에서 가격이 낮춰질 것을 감안해 업체가 받을 수 있는 최고의 가격으로 분양승인을 넣었기 때문입니다.
정부와 업체들의 싸움속에서 판교분양을 목을 빼고 기다려온 청약 예정자들의 불만만 커지고 있습니다.
하룻만에 다시 하락
다우지수 11,270.29 (-47.14, -0.42%)
나스닥 2,300.15 (-3.37, -0.26%)
S&P 500 1,301.67 (-3.37,-0.26%)
오늘 뉴욕증시는 주택판매와 고용지표 등 경제지표가 좋은 게 오히려 주가를 끌어내리는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금리인상 걱정 때문입니다.
지난달 미국의 기존주택 판매가 예상과 달리 5.2%나 급증했습니다.
만일 주택경기가 식으면 미국의 소비와 경제성장세도 꺾이지 않겠느냐, 따라서 미국이 이를 감안해 금리인상을 곧 중단할거다,
오늘 나온 주택판매량은 이런 예상을 완전히 뒤집는 것이고, 금리인상이 머잖아 중단될 거라는 기대도 더 멀어지게 됐습니다.
더욱이 지난주 실업수당 신청건수도 예상보다 많이 줄어서 미국경제가 강하다는 걸 확인했고, 이것이 시장에는 금리인상 우려를 불러오며 증시에는 악재가 된 겁니다.
따라서 적어도 다음주와 오는 5월 두차례는 금리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인식이 대세로 자리잡게 됐습니다.
국제유가도 급등했습니다.
2.14달러, 3.5% 오르며 63.91달러에 거래를 마쳤는데요,
나이지리아에서 정정불안으로 수출차질 소식이 전해진데다 미국의 원유재고가 예상과 달리 줄었다는 어제 발표가 뒤늦게 시장에 반영된 것입니다.
지루한 장세...인수합병 테마 주목
코스피지수 1,312.26p(+2.43p/+0.19%)
코스닥지수 645.25p(-0.22p/-0.03%)
원달러환율 975.60 (+2.00)
국고채3년물 4.92
어제는 인수합병 테마가 떠받친 하루였습니다.
국민은행이 론스타로부터 외환은행 인수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는 공식 발표에 5.1% 급등한 7만9천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사상 최고가입니다.
외환은행에 이어 또 다른 대형 M&A주로 부각되고 있는 LG카드도 5.1% 뛰어오른 4만9천500원에 마감했습니다다.
증시전문가들은 개별 테마별로 뚜렷한 방향성을 찾기 어려운 상황 속에서 M&A 기대감이 반영된 종목들이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부각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추후 M&A 절차가 진행되는 과정 내내 이들 종목이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으며 부각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