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률 감독의 영화 '망종'이 벨기에의 시네마 노보 영화제 경쟁부문에서 영예의 대상을 받았습니다.
'망종'은 김치를 파는 조선족 여인 최순희를 통해서 소수민족으로써, 또 여성으로써 겪는 차별을 그린 영화입니다.
시네마 노보 영화제는 제3세계 영화인들의 축제로 자리잡은 대표적인 영화제로 지난해에는 김기덕 감독의 '사마리아', 홍상수 감독의 '여자는 남자의 미래다' 두 작품이 경쟁부문에 진출했습니다.
망종은 절제된 대사와 연기, 음악없는 화면, 연결이 툭툭 끊기는 새로운 편집 기법 등으로 일찍부터 세계 영화계의 주목을 받아 왔습니다.
지난해에는 프랑스 칸 영화제의 비평가주간 ACID상, 이탈리아 페사로 영화제 대상, 부산영화제 뉴커런츠상 등을 받은바 있으며, 지난 2월 프랑스 브줄 아시아영화제에서도 대상을 수상했습니다.
교포 3세인 장률 감독은 중국 연변 출신으로 2000년 데뷔작인 단편 '11세'로 베니스 영화제 단편 경쟁부문에 진출했으며 연변대 중문과 교수, 소설가로도 활동한 바 있습니다.
망종은 오는 24일 국내에서 개봉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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