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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화, 세계 기술력과 손 잡았다

상품성 제고, 해외시장서 호평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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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영화의 수준은 이미 세계가 인정하고 있습니다만 해외흥행에서는 아직 두드러진 성과를 얻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세계적인 기술을 결합해 한국영화의 상품성을 높이려는 시도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남상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김태희, 정우성 주연의 '중천', 통일신라시대 지상과 천상의 중간계인 중천을 무대로 펼쳐지는 인간과 영혼의 사랑과 액션을 그린 판타지 영화입니다.

중국에서 찍고 있는 이 영화의 의상 디자이너는 일본인 에미 와다, 구로사와 아키라 감독의 '란'으로 아카데미 의상상을 받았고 '영웅'의 장 이모우 감독 등 거장들과 작업한 세계적인 전문가입니다.

[에미 와다/ '중천' 의상디자이너 : 판타지 영화에서 디테일에 신경 안쓰면 싸구려처럼 보이기 쉽다. 그런 부분에 신경 써서 의상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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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과 미술, 소품에도 중국과 일본의 전문 스텝들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85% 촬영을 마친 영화 중천은 다음달 부터는 컴퓨터 그래픽 등 후반작업에 들어가게 됩니다.

오는 7월 개봉 예정인 영화 '괴물'의 특수효과는 '해리포터와 불의잔'으로 유명한 미국 오퍼니지에 맡겼습니다.

괴물 모형 제작은 '반지의 제왕' '킹콩'으로 아카데미 상을 수상한 뉴질랜드의 웨타 워크샵이 참여합니다.

[봉준호/영화 '괴물' 감독 : 오랜 전통이 있는, 전통과 노하우를 갖고 있는 그 시각효과를 직접 접해보고 궁극적으로 그런 한국의 아티스트 들하고 작업을 하고싶기 때문에...]

한국적 상상력과 세계적인 기술력의 결합이 영화의 완성도와 해외시장 개척에 어떤 결과로 나타날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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