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명박 서울시장의 거듭된 해명에도 불구하고 사용료 대납 의혹 등 이른바 '황제 테니스' 파문이 잦아들지 않고 있습니다.
김용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핵심 쟁점은 테니스 요금 대납 의혹입니다.
서울시는 어제(20일) 이명박 시장과 테니스 동호인들이 지난해 말 각각 사용료를 지불했다고 해명했습니다.
특히 동호인들의 사용료 2천만 원은 총무였던 안모 씨가 급한대로 혼자 부담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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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같이 운동을 했던 선 모 전 테니스 협회장은 보험설계사인 안모 씨가 거액을 혼자 낼 만큼 부유하지는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다른 사람의 돈이 들어갔을 가능성이 엿보이는 대목입니다.
테니스장 운영자인 한국체육진흥회도 이용대금을 동호인들에게 청구한 적이 없다고 밝혀 의혹이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남산 테니스장을 둘러싼 논란도 확산되는 양상입니다.
이명박 시장 뿐 아니라 노태우 전 대통령, 고건 전 총리 등 유명인사들도 남산 테니스장을 이용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일반 시민들의 체육시설이 아니라 이른바 사회지도층 인사들의 사교장 역할을 했다는 비난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풀리지 않는 의혹이 난무한 가운데 여야는 오늘도 이명박 시장을 둘러싼 공방전을 계속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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