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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파일] 범인잡은 택시기사 '푸대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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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건취재파일입니다. 오늘(20일)도 사건팀 정영태 기자와 알아보겠습니다.

얼마전에 울산에서 있었던 일이었죠. 도망가던 차량 절도 용의자. 택시기사가 참 용감하게 가로 막아서 붙잡았는데. 수리비, 병원비를 고스란히 본인이 떠 안게 되었다고요?

<기자>

네, 자신의 몸을 아끼지 않고 공익을 위해 나섰는데 보상은 고사하고 치료비에 수리비까지 떠 안게 됐습니다.

보험 처리가 안됐기 때문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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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일요일 울산에서 경찰과 도난차량 사이에 쫓고 쫓기는 추격전이 벌어졌습니다.

경찰이 실탄 3발과 공포탄 1발을 쏘았지만 질주는 계속됐습니다.

영화같은 이 질주극은 한 택시기사가 자신의 택시로 도주차량 앞을 가로막으면서 끝났는데요.

용감한 택시 기사 이 모씨는 지금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고 생계수단인 택시마저 심하게 부서지고 말았습니다.

그런데 앞으로 들어갈 병원비와 차량수리비 7백여 만원을 고스란히 이씨 본인이 떠안게 됐습니다.

개인택시는 모두 각자 개인보험에 들게 돼 있는데 위험직종이라고 상해보험은 아예 보험사에서 가입조차 안해주는 경우가 태반이기 때문입니다.

의로운 일을 하고도 보상은 커녕 치료비에 당장 생계 걱정에 빠진 이씨는 이렇다면 앞으로 누가 공익을 위해 나서겠냐며 한숨을 지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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