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 토요일 발생한 부산항 폐기물 저장탱크 폭발사고로 부산 앞바다가 심하게 오염됐습니다. 하지만 축산분뇨 등 해양폐기물 배출업체 대한 체계적인 관리가 안돼 안전의 사각지대로 방치되고 있습니다.
부산방송 김성기 기자입니다.
<기자>
부산항 폐기물 저장탱크 폭발사고로 유출된 축산폐수와 기름의 양은 모두 1천4백만톤입니다.
이 가운데 6백만톤이 부산 앞바다로 흘러들어갔습니다.
해경은 오일펜스를 설치하는 등 급방제작업을 벌였지만, 바닷속으로 흘러들어간 축산폐수의 오염 정도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시커먼 폐수는 하수구를 타고 아직도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전시진/부산환경운동연합 : 다대포 등 인근 굴종패장, 굴 양식장 피해는 불보듯...]
폐수의 내부 압력으로 폭발한 저장탱크를 경찰이 조사한 결과, 철판 두께가 기준에 미달되는 나타나는 등 부실시공의 정황도 확인됐습니다.
폐기물 해양배출업체는 해양생태계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지만, 현행법상 허가사항이 아닌 등록업으로 규정돼 있어 관리의 사각지대로 방치되고 있습니다.
해양 폐기물은 소방법상 위험물질이 아니기 때문에, 시설물 안전기준조차 없기 때문입니다.
[이찬근/부산해경 폐기물관리계장 : 해양투기에 적합한 물질인지를 확인할 뿐, 안전문제는 관리 안해...]
해경은 뒤늦게 전국 20개 폐기물 해양배출업체 시설에 대해 점검에 나섰지만 근본적인 대책 마련에는 아직 멀어만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