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5년 초연 이후, 660회 공연, 880만 이상의 관객 동원에 성공한 명실상부한 국민 뮤지컬 '명성황후'.
7~80년대를 풍미했던 낯익은 가요와 흥겨운 춤으로 20대에서 40대에 이르는 폭 넓은 관객층을 확보해, 예매율 1위를 달리고 있는 뮤지컬 '와이키키 브라더스'.
두 뮤지컬의 공통점은 순수 국내 창작물로 관객몰이에 성공한 이른바, 토종 뮤지컬이라는 것입니다.
2004년 한 해 공연되었던던 뮤지컬이 740편이었다면, 지난해에는 1000편이 넘는 작품들이 무대에 올랐는데요, 바야흐로 뮤지컬 전성시대입니다.
특히, 1000편의 뮤지컬 중 절반 이상이 한국적 정서를 담은 토종 뮤지컬이라는 것도 주목할 점인데요.
[원종원/뮤지컬 평론가 : 창작뮤지컬의 발전가능성이 높은 이유는 인접 문화산업분야가 매우 발달되어 있어서입니다. 예를들면 영화, 드라마, 한류열풍이라든가...]
실제로 명성황후나 와이키키 브라더스는 해외 공연에서 잇따라 흥행에 성공하면서도 국제시장에서도 인정받는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윤호진/뮤지컬 제작자 대표 : 특정 계층이 아닌 넓은 계층이 볼 수 있는 작품이었고, 외국 뮤지컬과 비교해 손색없는 배우들과 스탭들이 있어 성공할 수 있었다.]
하지만 토종 뮤지컬 중에는 관객의 기대에 못 미치는 수준미달의 작품들이 적지 않습니다.
양적성장에 비해, 작품성을 함께 갖춘 뮤지컬이 제한적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인데요.
토종 뮤지컬의 대중화 시대!
작품성과 흥행성을 함께 갖춘 우수한 작품이 더 많이 나오기를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