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청소년들이 허리가 아프다고 하면 측만증이 아닌가 생각하시는 분 많으실텐데요. 디스크를 의심해 보셔야 겠습니다. 청소년 요통환자 10명 가운데 2~3명은 디스크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안영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중학교 때부터 허리가 자주 아팠다는 최미진 씨.
고 3때는 앉아 있지도 못할 정도로 아파 병원을 찾았다가 디스크 진단을 받았습니다.
[최미진/서울 역삼동 : 이 통증을 가지고 평생을 살아야 하나 그런거 때문에 되게 많이 걱정이 됐고 참 많이 무서웠어요.]
최 씨 뿐이 아닙니다.
서울 시내 한 한방병원이 지난해 초·중고생 요통환자 647명을 조사한 결과 22%가 디스크 환자로 밝혀졌습니다.
초등학생들은 척추가 휘는 측만증이 많았지만 중학생부터 디스크 환자가 크게 늘기 시작해 고등학생은 요통환자 10명 가운데 3명이 디스크를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나쁜 자세 등으로 척추가 과도한 스트레스를 받아 디스크가 나이보다 빠르게 퇴화된 것입니다.
[유한길/자생한방병원 원장 : 나쁜 자세로 앉아있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허리에 부담은 커지고 운동량이 부족해서 허리 힘이 약해지면서 디스크가 많이 생기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허리 근육이 강하면 디스크 예방뿐 아니라 치료도 가능한 만큼 평상시 바른 자세로 앉고 허리 근육을 강화시킬 수 있는 걷기나 수영, 등산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