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1만원짜리 위조 지폐를 만들고 유통시킨 용의자 2명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그런데 지금까지 전국 곳곳에서 발견된 1만원짜리 위폐가 이 용의자들이 만든 건지 이 부분은 경찰이 현재 조사중이라고 / 밝혔습니다.
최희진 기자입니다.
<기자>
충남 천안경찰서가 위폐 제조 용의자로 38살 임모 씨 등 2명을 어제(16일) 오후 광주광역시에서 붙잡았습니다.
임 씨 등이 올 초부터 전국 여기저기서 발견된 가짜 만원권 2천여 장을 만들었을 것으로 경찰은 의심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임 씨 등은 천안에서 발견된 위폐에 대해서만 혐의를 인정하고 있다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위폐는 천안 뿐 아니라 대구와 경기도 오산과 화성, 충남 천안과 전남 목포 등 전국 곳곳에서 발견됐습니다.
모두 성인 오락실에서였습니다.
오락기들이 진짜 돈과 가짜 돈을 가려내지 못하고, 설사 가짜 돈이 나와도 업주들이 영업에 지장을 받을까봐 신고하지 않아 왔던 것으로 경찰 조사 결과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그동안 한국은행의 협조를 받아 위폐 제조에 사용된 잉크와 복사기 등을 확인하고, 용의자가 찍힌 폐쇄회로 TV 화면을 토대로 동종 전과자들을 추적해 왔습니다.
경찰은 전국 각처에서 발견된 위폐의 제조 수법이 같다는 점을 들어 임 씨 등이 천안 이외 지역에서도 위폐를 유통시켰는지 추궁하고, 다른 범행 가담자가 있는지도 추적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