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해찬 총리가 물러나면서 청와대가 후임 총리인선 작업에 곧바로 들어갈 것 같습니다. 당의 요구와 맞지는 않습니다만 청와대는 굳이 미루지 않겠다는 분위기입니다.
양만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해찬 전 총리가 골프 파문 2주일 만에 어제(15일) 이임식을 갖고 퇴임했습니다.
[이해찬/전 국무총리 : 사려 깊지 못한 처신으로 인해서 여러 공직자들과 국민들에게 많은 걱정을 끼쳐 드린 점을 참으로 죄송스럽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후임 총리가 임명될 때까지 한덕수 경제 부총리가 총리 직을 대행하게 됩니다.
청와대는 대통령과 총리가 국정을 분담하는 기존 체제가 유지되는 걸 선호하고 있습니다.
저출산 고령화 문제처럼 지금까지 총리가 맡아 온 국정 과제를 잘 처리해 갈 수 있는, 정책 역량을 갖춘 인물이 후임 총리 상으로 우선 검토되고 있습니다.
때문에 김병준 청와대 정책실장과 전윤철 감사원장, 열린우리당의 문희상, 김혁규 의원 등이 후보로 거명되고 있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적임자를 찾게 되면 절차에 따라 후임 총리를 지명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후임 총리를 지방 선거 전에 지명하면 정쟁의 빌미를 줄 수 있어 미뤄야 한다는 여당 일각의 주장에 대해서는 부정적입니다.
청문회에서 시비 거리가 되지 않을 사람을 뽑으면 되는 것 아니냐, 따라서 인선 시기에 얽매이지 않고 적합한 인물을 찾을 것이라고 청와대 관계자는 말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