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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쌍춘년'…"길한 해" 결혼 열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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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병술년은 양력으로 1월29일부터 2007년 2월17일까지로, 입춘이 두 번 겹치면서 좋은 때를 택해 혼사를 치르려는 예비 부부의 예식장 행렬이 줄을 잇고 있다.

보통 음력으로 한 해는 354일 정도이나 음력 7월 윤달이 끼면서 올 한해가 385 일로 늘어 절기상 입춘이 한 해에 두 번이나 들어가게 됐다.

태음태양력에서는 보통 윤달이 끼더라도 383일이나 384일이 되지만 올해는 드물게 385일이 되자 '올해 결혼하면 백년해로 할수 있다'는 속설까지 겹쳤다.

입춘이 두 번 겹친 '쌍춘년'은 '결혼에 길하다'는 설이 있어 예로부터 중국을 중심으로 한 중화문화권은 결혼식이 집중돼 왔다.

올해도 예외는 아니어서 이달부터 중국과 홍콩 등은 가을까지 예식장 예약 폭주와 혼수비용 급등으로 이어지면서 우리나라도 직간접적인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쌍춘년은 만물이 소생하는 봄의 시작이 두 번이나 있기 때문에 어느 해보다 길하다고 여기고 있는 데다 입춘이 없었던 지나간 닭의 해는 '망춘년'으로, 결혼에 흉하다며 결혼을 미룬 커플들이 서둘러 날을 잡고 있다.

대전의 한 예식장 관계자는 "작년에 상대적으로 결혼식이 뜸했던 때문인지 올해는 봄 가을로 주말은 거의 예약이 끝난 상태"라며 "커플들이 올해 결혼하면 길하다고 서둘러 날을 잡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천문연구원 안영숙 박사는 "음력으로 한 달은 29일 또는 30일이나 30일이 상대적으로 많고 윤달마저 30일이면 385일이 될 수 있다"며 "음력에 맞추면 절기상 입춘이 두 번 들어가거나 빠지는 경우는 가끔 있는 일인데 민간에서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는 것 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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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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