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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중동 특파원, 무장세력에 피랍

납치 후 모습 공개돼…신변 안전에는 이상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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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동에서 취재중이던 KBS 중동 특파원 용태영 기자가 납치됐습니다. 무장괴한들은 적어도 9명의 외국인을 납치했으며 6명은 석방하고 용 특파원 등 3명을 아직까지 억류하고 있습니다.

먼저, 임상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납치 후 처음 공개된 KBS 용태영 특파원의 모습입니다.

두툼한 점퍼 차림의 용 특파원은 프랑스인 2명과 함께 소파에 앉은 채 총을 든 무장요원들의 감시를 받고 있습니다.

조금 초췌해 보이지만 신변에 큰 이상은 없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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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태영/KBS 특파원 :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복잡한 상황 때문에 이렇게 억류되어 있는데 우리 정부에서 최선을 다해 좋은 결과가 있도록 해줬으면 좋겠습니다.]

용태영 특파원은 우리시각으로 어제(14일) 저녁 7시쯤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의 알 디라 호텔에서 팔레스타인 인민해방전선 소속 무장괴한들에게 납치됐습니다.

[김재휘/주 예루살렘 영사 : 한국 기자 두 분이 가자지구의 어떤 호텔에 잠깐 머무르는 도중에 무장단체가 난입해서 그 중 한 분을 납치한 걸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무장괴한들 적어도 9명의 외국인들을 납치했으며 6명은 즉시 석방해 지금은 용 특파원과 프랑스 언론인 2명 만을 억류중이라고 보도했습니다.

KBS가 현지 고용한 카메라맨 신상철 씨는 현장에 함께 있었지만 가까스로 납치를 모면했습니다.

KBS 측은 용태영 특파원이 주말 심야 프로그램인 '특파원보고' 제작을 위해, 자치정부를 이끌고 있는 하마스를 취재하려고 가자지구에 갔다고 밝혔습니다.

납치과정에서 무장세력과 팔레스타인 보안군과의 교전이 벌어져 무장괴한 1명이 숨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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