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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납치됐나 "이스라엘군의 교도소 공격이 원인"

2001년 이스라엘 장관 살해사건 이후 해묵은 갈등이 배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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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사태의 직접적인 원인은 팔레스타인 저항세력이 수감된 교도소를 이스라엘 군이 공격하면서
촉발됐습니다. 길게 보면 지난 2001년 이스라엘 장관 살해 사건 이후 계속돼 온 양측간의 해묵은 갈등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왜 KBS 용태영 기자가 납치됐는지, 그 배경을 손석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현지시각으로 어제(14일) 낮, 이스라엘군은 요르단강 서안의 예리코 교도소에 공격을 감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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탱크와 중장비까지 동원해가며 교도소 벽을 허물고 진입에 성공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교도소 건물에 총격이 가해졌고 그 결과 재소자 1명과 경비원 1명이 숨지고 20여 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공격에 앞서 미국과 영국에서 파견된 교도소 관리요원들은 자리를 피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스라엘 정부는 이번 작전이 사다트 등 지난 2001년 지비 이스라엘 관방장관을 살해한 혐의로 수감된 인사를 이스라엘 감옥으로 이감하기 위해서라고 밝혔습니다.

이처럼 이감을 서두른데는 지난 7일 사다트를 석방할 수 있다고 한 압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의 발언이 빌미가 됐습니다.

이런 배경에서 이스라엘의 공격은 팔레스타인 지도자와 저항세력의 즉각적인 반발을 낳았습니다.

하마스 지도자로 자치정부 총리에 내정된 하니야는 이스라엘의 공격 직후 즉각 사다트와 동료들을 노리는 시도를 중단하라고 경고했습니다.

압바스 자치정부 수반도 이스라엘의 교도소 공격 행위와 이를 묵인한 미국과 영국의 감시요원들을
규탄했습니다.

일부 저항세력들은 곧바로 무력시위에 들어갔습니다.

사다트의 신병이 이스라엘로 넘겨질 경우에 대비해 요르단강 서안은 물론 가자지구 등에서 무차별적으로 외국인 납치에 돌입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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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간의 극한 대립이 무고한 한국 기자의 피랍을 낳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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