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지현, 정우성 등 한류스타를 앞세운 영화 데이지,
지난 9일 개봉이후 주말까지 60만 관객을 넘어선 이 영화는 무간도 시리즈로 할리우드의 러브콜을 받은 홍콩의 유위강 감독이 연출을 맡았습니다.
[유위강 감독 : 할리우드 보다는 아시아 영화를 먼저 하고 싶었다. 단계적으로 해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미 홍콩, 대만, 일본 등 아시아 9개 나라에 수출돼 개봉을 기다리고 있고 특히 일본은 3대 배급사 가운데 하나인 토호토와가 공동 배급을 맡게 됩니다.
데이지는 해외 수출 계약만으로 개봉 전에 이미 제작비의 대부분을 벌어들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우성/영화배우 : 초반에는 통역이 붙었는데 촬영이 진행되면서 어느 순간에 통역이 없이도 서로가 원하는 것을 알고 있더라고요. 특별한 경험이었어요.]
[전지현/영화배우 : 더 많은 시장에서 인정을 받을 수 있다면 더욱 기쁜 일이겠죠.]
160억원의 제작비가 투입된 무협영화 묵공, 유덕화, 안성기 등 각국의 스타들이 출연하는 이 영화 역시 한국, 일본, 중국, 홍콩이 공동투자한 다국적영화입니다.
[이주익/ 보람영화사 대표 : 주 타깃은 솔직히 말하면 전세계다. 전세계인이 볼 수 있는 영화를 만들되 들어간 돈은 아시아권에서 회수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었다.]
지난해 칠검, 무극 등으로 부터 시작된 이런 합작영화 붐은 이제 아시아 영화계의 두드러진 트렌드로 부각되고 있습니다.
[오동진/영화평론가 : 각국 시장이 너무 협소합니다. 시장을 공동으로 개발하고, 공유할 필요가 있기 때문에 합작은 절대적으로 필요한 때이고...]
시작단계인 합작영화 붐이 세계 시장에서 성공하려면 철저한 시장분석과 세계인의 공감을 얻을 수 있는 소재 개발이 필수 요건이라는 지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