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외무부는 슬로보단 밀로셰비치 전 유고슬라비아 대통령이 사망 전날인 지난 10일 직접 작성해 보낸 편지를 수령했다고 밝혔다.
미하일 카미닌 외무부 대변인은 13일 "밀로셰비치 비서들이 지난 11일 네덜란드 주재 러시아 대사관에 수신인이 러시아 외무장관으로 된 편지를 전달했고, 우리는 이를 모스크바에서 12일 오후에 받아봤다"고 말했다.
그는 "밀로셰비치 자필로 된 편지는 헤이그 국제유고전범재판소(ICTY) 의사들의 부적절한 치료와 모스크바 의료 시설에서 치료받고자 러시아 정부의 지원을 다시 한 번 요청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현재 밀로셰비치 친척, 특히 그의 형인 보리슬라프의 요청으로 러시아 의사들이 헤이그로 가서 부검 상황을 지켜볼 준비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보리슬라프는 ICTY가 동생의 모스크바 방문을 거부했기 때문에 죽게 됐다고 비판했으며 현재 심장병으로 모스크바 병원에 입원중이다.
(모스크바=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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