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업시간에 뒤를 돌아보거나, 일어나 옷을 터는 어린이.
쉬는 시간에도 책상 주변을 분주히 뛰어다닙니다.
활기차 보일수도 있지만, 심하면 치료가 필요한 병입니다.
병명은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입니다.
[이영식/중앙대학병원 소아정신과 교수 : 치료가 안될 경우 학습의욕 저하, 교우관계 부적응, 학습장애로 이어질 수 있어..]
최근 한 조사에 따르면 초등학교 학생의 약 14.4%가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 성향을 갖고 있는 걸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충동성이 강한 남학생들이 여학생들에 비해 3배 정도가 많습니다.
[이영식/중앙대학병원 소아정신과 교수 : 대부분 원인은 뇌에 있지만 심성에 문제가 있는 경우도 있어 전문가의 정확한 진단 필요..]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는 한 자리에 가만히 앉아있기 어려워 한다거나 활동을 이것저것 바꾸는 등.
이런 증상이 적어도 3개월 이상 계속되는 경우 장애가 있다고 판단합니다.
그러나 문제는 과잉행동장애를 가진 어린이의 경우, 눈이나 코, 신체의 한 부분을 계속해서 깜빡이거나 씰룩거리는 틱장애 같은 또 다른 장애를 동시에 겪는 경우가 많다는 것입니다.
실제 틱장애로 병원을 찾은 이 어린이의 경우도 처음에는 행동장애가 원인이었습니다.
[환자아동 부모 : 심각한줄 몰랐는데.. 틱 장애로 학교생활이 힘들어질 것 같아 병원을 여러군데 다녀..]
주의력 결핍.과잉행동장애의 경우 약물치료와 학습치료, 놀이치료를 동시에 병행해 치료효과를 높이게 됩니다.
[이경은/중앙대학병원 사회복지사 : 심한 경우 산만하게 치료실을 왔다갔다 하는데 무시하고 1분이라도 앉아있으면 칭찬을 많이 해준다.]
사실 이 과잉행동장애는 학교에서 많이 나타나기때문에 부모가 발견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담임선생님과의 지속적인 의사소통을 통해 아이의 상태를 바로 알고 대처하는 것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