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해찬 총리의 3.1절 골프에 새로운 미공개 정보 이용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이해찬 총리와 골프를 함께 한, 류회장이 운영하는 영남제분에 투자를 결정하는 과정에서 미공개 정보를 이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정하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국교직원공제회는 지난해 5월 영남제분을 투자가능 종목군에 넣으면서, 그 이유로 공장부지의 토지 용도변경이 이뤄지면 190억원의 평가차익이 발생할 것이라는 점을 들었습니다.
실적은 별로지만 자산가치가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실제로 영남제분이 부산시에 토지 용도 변경을 요청한 것은 교직원공제회측의 전망이 나온지 넉 달 뒤였습니다.
한나라당 권영세의원은 오늘(9일) 공개되지 않은 정보를 넉 달 전에 정확하게 전망한 점을 들어 내부자 거래 의혹이 있다며 영남제분 주식매입과 관련한 교직원 공제회의 내무문서 사본을 공개했습니다.
미공개 정보가 인맥을 통해 유출된 의혹이 있다고 권 의원은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교직원공제회측은 영남제분 공장 부지가 주거밀집지구에 포함돼 있어서 용도 변경에 따른 자산 가치 상승을 예상한 것이지, 내부 정보를 미리 안 것은 아니라고 해명했습니다.
그러나 교직원 공제회가 투자를 결정하면서 영남제분의 주가조작 전력을 무시했던 점이 드러나는 등 석연치 않은 각종 의혹들이 꼬리를 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