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최근 미국에서는 차 연료로 콩기름만을 쓰는 렌터카 회사가 선을 보였습니다. 환경 보호 차원인데, 올 하반기부터는 국내에서도 이런 친환경 연료가 판매될 예정입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오동헌 특파원이 전해드립니다.
<기자>
최근 로스앤젤레스에 선보인 한 렌터카 회사 차량입니다.
외부는 물론 내부 엔진까지 일반 디젤 승용차와 똑같습니다.
하지만, 이 회사 차량들은 석유에서 뽑은 기존의 디젤유 대신에 콩기름을 정제해 만든 이른바 바이오디젤만을 연료로 씁니다.
[토니 마제리/고객 : 다른 차에 비해 확실히 힘이 좋다. (석유를 원료로 쓰는) 기존 차들에 무슨 문제가 있는 게 아닌지 모르겠다.]
바이오 디젤은 엔진에서 연소될 때 발생하는 유해 가스량이 기존 디젤의 1/3 정도인데다, 지구 온난화의 주범인 이산화탄소를 전혀 증가시키지 않는 청정 연료입니다.
[조 블랙번/렌터카 회사 직원 : (기존디젤과 비교할 때) 성능과 연비면에서 고작 1~2% 정도 떨어질 만큼 차이가 나지 않는다. 하지만 엔진수명은 훨씬 더 길다.]
아직까지 주유소가 많지 않고 가격이 기존 디젤 보다 10% 정도 비싼 게 흠이지만, 수요가 늘면 곧 개선할 수 있다는 게 회사측 전망입니다.
부시 행정부는 에너지 해외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대체 에너지 개발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어서 이른바 친환경 에너지에 대한 관심도 더욱 고조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