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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계 "문화주권 판 것…대정부 투쟁"

한미 FTA 저지위해 시민문화단체 연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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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7일) 확정된 정부의 스크린 쿼터 축소 결정에 대해서 영화계가 거세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영화진흥법 개정투쟁은 물론 한·미 FTA 자체를 저지하겠다는 각오입니다.

장세만 기자입니다.

<기자>

오는 7월부터 한국영화 의무상영일수를 현행 146일에서 73일로 줄이는 영화진흥법 시행령이 어제 국무회의에서 의결됐습니다.

영화계의 반발속에 스크린쿼터에 대한 국민여론이 축소·반대로 돌아서고 있는 상황에서 서둘러 결정된 것입니다.

정부의 결정에는 무엇보다 FTA 협상을 앞둔 미국과의 관계가 고려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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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최근 '왕의 남자'를 비롯한 한국 영화의 상승세도 정부의 부담을 덜어준 것으로 풀이됩니다.

영화계는 스크린 쿼터 축소 결정이 문화주권을 팔아먹은 행위라며 강력하게 반발했습니다.

[최민식/영화배우 : 저 최민식, 또 한 명의 투사를 만들었다는 것을 이 자리를 빌어서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본격적인 한·미 FTA 저지에 초점을 맞춰 시민 문화단체들과 연대투쟁을 벌이는 한편, 영화 진흥법 자체를 개정해서라도 스크린쿼터를 포기하지 않겠다는 것입니다.

영화인 대책위는 그제부터 시작된 146일간의 광화문 철야 농성을 계속하면서 전국을 순회하는 대정부 투쟁도 벌일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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