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평택의 한 창고.
서울 세관의 단속반원들이 들이닥칩니다.
창고에 보관된 합판을 수거해 한꺼풀 들어내자 그 속에는 농산물이 가득합니다.
합판 내부를 파낸 뒤 그 안에 중국산 농산물을 숨겨 국내로 반입한 것입니다.
적발된 밀수품은 마른 고추와 참깨 같은 농산물 20여톤과 성인용품 등 15억원어치입니다.
이들은 세관의 의심을 피하기 위해 4차례에 걸쳐 정상적인 합판을 수입하는 치밀함까지 보였습니다.
[박모 씨/밀수업자 : 중국에서 하는 사람이 따로 있어서 저는 물건 통관하는 일만 했고, 저도 받아보고 (합판을)처음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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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돌 원료인 마그네사이트와 함께 이중으로 포장해 중국산 마른고추 90톤을 몰래 들여온 혐의로 업자 4명도 적발됐습니다.
[문태준/서울세관 조사반장 : 9월부터 1월가지 특별단속기간동안 단속을 피해있던 밀수꾼들이 활동을 재개하고 있어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 9월부터 시작된 관세청의 특별단속 기간동안 적발된 불법수입 농산물은 모두 415건, 1500억원어치가 적발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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