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3.1절 골프파문' 이해찬 총리가 어제(6일) 대통령 출국에 앞서서 노무현 대통령을 만나 '누를 끼쳐 죄송하다'고 말했습니다. 이번에 노무현 대통령이 아주 격노했었다는 후문이 들리고 있습니다.
홍순준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 오전, 이 총리는 지친 기색에 입을 꽉 다물고 정부중앙청사에 출근했습니다.
[(사과의 말씀 한마디 하시죠.) .....]
광고
광고 영역
출근에 앞서 이 총리는 청와대를 찾아 아프리카 순방을 떠나는 노무현 대통령에게 인사를 했습니다.
10분 동안의 짧은 면담에서 이 총리는 대통령에게 '누를 끼쳐 죄송하다'고 말했고, 노 대통령은 특별한 언급 없이, 순방기간 국정에 차질이 없도록 잘 챙겨달라고 당부했다고 최인호 청와대 부대변인은 전했습니다.
총리는 확대간부회의 등 일정을 예정대로 소화했습니다.
하지만 골프파문이나 거취에 대해선 한 마디도 안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러나 대통령이 순방을 떠났고, 일부 장관의 선거 출마가 정해진 데다 총리마저 사실상 사의를 표명함에 따라 국정공백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총리실 관계자는 노 대통령이 귀국할 때까지는 총리가 국정현안을 평소처럼 챙길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