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우리 시간으로 어젯(6일)밤 늦게 이집트 카이로에 도착한 노무현 대통령은 시장 개방의 필요성을 역설했습니다. 또 이런 말도 했습니다. 사회 변화에 저항하는 집단이 2-3개 있고, 그 하나가 '학교 교사'들이라고 말했습니다.
카이로에서 양만희 기자입니다.
<기자>
노무현 대통령은 첫 방문지 이집트에 한국 시각으로 어젯밤 늦게 도착했습니다.
노 대통령은 곧바로 동포 간담회를 열어, 한국 대통령이 24년 만에 아프리카를 찾는 의의를 설명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 : 외교의 지평이 좀 넓어져야 합니다. 그렇게 보면 아랍권과 이슬람의 중심 국가이기 때문에 이집트는 우리한테 매우 중요한 나라죠.]
한국 경제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선 금융이나 의료, 교육, 유통 같은 서비스 분야를 과감하게 개방하는 도전을 해야 한다고 대통령은 강조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 : 많은 사람들이 개방으로 인해서 곤란해지고 때로는 경우에 따라 도산할 지도 모르지만, 그러나 더 많은 사람들이 경쟁력을 가지게 됩니다.]
다만, 이런 사회 변화에 강력하게 저항하는 집단이 두세 개 있고, 그 하나가 학교 교사들이라고 노 대통령은 지적했습니다.
노 대통령은 이어 한미 자유무역협정이 손해가 될 지, 득이 될 지 지금 알 수 없다면 결국은 할 나름이고, 자신은 국민의 역량을 믿는다고 말했습니다.
노 대통령은 오늘은 무바라크 이집트 대통령과 정상 회담을 갖고 두 나라 협력 증진 방안과 북핵 문제 등을 논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