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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진 아카데미' 인디영화 대거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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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6일) 열린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는 미국 사회의 인종 갈등을 적나라하게 그린 영화 '크래시'가 최고 영예인 작품상을 받았습니다. 또, 동양인이 처음으로 감독상을 수상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오동헌 특파원입니다.

<기자>

최고 작품상을 받은 크래시는 LA를 배경으로 36시간 동안 벌어지는 연쇄 범죄사건을 통해 미국 사회의 인종간 갈등을 적나라하게 다뤘습니다.

감독상 등 3관왕에 오른 브로크백 마운틴은 미국 남성의 상징인 카우보이 동성애자들간의 사랑을 절절히 그려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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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주목을 받은 두 작품 모두 대중성을 겨냥한 흥행 대작이라기 보다는 사회성 짙은 작품이라는 점에서 역대 아카데미상 가운데 가장 큰 이변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대만 출신의 리안 감독이 일찌감치 역량을 인정받기는 했지만, 보수적인 아카데미 분위기에서 감독상을 수상한 것도 이변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아카데미의 꽃으로 불리는 남여 주연상은 앙코르에서 열연한 리즈 위더스푼과 카포티의 필립 세이모어 호프먼이 수상했습니다.

올해 아카데미상은 적은 비용으로 묵직한 사회 문제를 다룬 인디영화들이 대거 수상해, 보수적인 아카데미 78년 역사에 새로운 획을 그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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