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해찬 국무총리가 노무현 대통령 출국 전 청와대를 방문해 "누를 끼쳐 죄송하다"고 밝혔습니다. 노 대통령은 총리의 거취에 대한 특별한 언급 없이 국정을 잘 챙겨달라고 당부했습니다.
홍순준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6일) 오전 9시 23분, 정부 중앙청사로 출근한 이총리는 상기된 얼굴에 피로한 기색이었습니다.
이 총리는 한마디 말 없이 곧바로 집무실로 들어갔습니다.
출근에 앞서 이 총리는 청와대에서 아프리카 순방을 떠나는 노무현 대통령에게 인사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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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총리는 대통령에게 "누를 끼쳐 죄송하다"고 말했고 노 대통령은 특별한 언급은 하지 않았으며 "순방기간 국정에 차질이 없도록 잘 챙겨달라"고 당부한 것으로 최인호 청와대 부대변인이 전했습니다.
총리는 오전에 확대간부회의를 비공개로 주재하는 등 정해진 대로 공식 일정을 소화했습니다.
그러나 대통령이 순방을 떠났고 선거 출마를 앞둔 일부 장관의 후임자가 이미 정해졌으며 총리마저 사의를 표명한 데 따라 국정 공백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총리실 관계자는 노 대통령이 귀국해 총리의 거취가 결정될 때 까지 총리가 국정현안을 평소처럼 챙길 것이라며 국정 공백은 걱정할 사안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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