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이승엽의 홈런 한 방으로 숙적 일본을 잠재웠다.
한국은 5일 도쿄돔구장에서 열린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A조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일본을 상대로 3대2 통쾌한 역전승을 거뒀다.
한국은 이로써 예상을 뒤엎고 예선에서 3전 전승을 거두며 조1위로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이승엽은 패색이 짙어가던 8회 1사 1루 상황에서 2점 홈런을 날려 경기를 단숨에 3-2로 역전시켰다.
박찬호는 9회에 등판해 3자 범퇴시키며 세이브를 거뒀다.
일본은 이날 패배에도 불구하고 2승1패 전적으로 본선 진출에는 성공했다.
8강 리그전은 12일(한국시간)부터 미국 애너하임에인절스타디움에서 시작된다.
한국의 8강전 상대는 아시아예선을 함께 통과한 일본과 B조 1,2위팀.
B조는 8일부터 미국과 캐나다,멕시코,남아공 4개국이 예선을 펼치는데 미국과 캐나다가 본선에 진출할 가능성이 높다.
이해찬 총리 전격 사의 표명
이해찬 총리가 ‘3·1절 골프 파문’과 관련,대국민 사과를 하고 노무현 대통령에게 사실상 사의를 표명했다.
노 대통령은 아프리카 순방(6∼14일) 후 사의 수용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이 총리는 5일 오전 이강진 총리 공보수석을 통해 “사려깊지 못한 처신으로 국민 여러분께 걱정을 끼쳐드린 점 대단히 죄송스럽게 생각하며,거취 문제에 대해서는 대통령 해외 순방 후 대통령께 말씀드리겠다”고 밝혔다.
청와대 관계자는 “어제(4일) 저녁 이 총리가 노 대통령에게 전화를 걸어 대국민 사과를 하고 거취 문제를 순방 후 협의하겠다고 말했다”며 “노 대통령은 이 총리에게 ‘순방 후 보자’고 언급했다”고 전했다.
총리실 관계자는 “이 총리가 골프 파문이 점점 확산되는 데 대해 몹시 부담을 느껴왔다”며 “3일 밤부터 4일 하루종일 공관에서 관련 뉴스를 접하며 거취를 심각하게 고민한 뒤 대통령에게 전화를 드린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여권 관계자는 “이 총리가 노 대통령과 통화한 뒤 거취 문제를 공개한 정황에 비춰볼 때 사퇴 쪽으로 방향이 잡힌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철도공사측은 노조 파업에 맞서 대량 ‘직위해제’라는 초강수를 뒀다. 직위해제 노조원은 무려 2244명.
2003년 7월 파업 당시 모두 624명이 직위해제를 받은 것과 비교하면 4배 가까이 늘어난 것이다.
이들에 대한 처리문제가 노사관계 핵심쟁점으로 떠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노조측이 파업 나흘 만에 ‘백기투항’한 것도 사측의 직위해제 조치가 결정적 영향을 미쳤다.
그러나 직위해제가 파업중단을 이끌어 냈지만 노사갈등의 새로운 불씨가 될 가능성도 있다.
이철 철도공사 사장도 ‘중징계’ 원칙을 강조했다.
그는 “대량징계를 감수하는 한이 있어도 과거처럼 봐주겠지하며 대충 넘어가는 관행이 통하지 않도록 강력 조치하겠다”고 밝힌 바 있어 실제 징계 수위가 어느 정도일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철도공사 관계자는 “철도 정상화로 직위해제 규모가 더 늘지는 않겠지만 중징계 대상자는 500여명 선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서울과 경기도 시·군·구들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앞다퉈 재산세 깎아주기에 나서고 있다.
더욱이 올해는 5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표를 의식,재산세 인하에 나서는 지방자치단체들이 늘 것으로 보여 서울·수도권 납세자들과 지방 납세자들간 과세 형평성 논란이 일 것으로 예상된다.
5일 재정경제부와 행정자치부,지자체 등에 따르면 지난해 재산세를 10∼40% 내렸던 중·서초·양천구 등 재정상 여유가 있는 서울시내 15개 자치구 대부분은 올해에도 재산세를 깎아 줄 방침이다.
이는 자치단체들이 현행 지방세법상 주택에 대한 재산세율을 상하 50% 범위에서 자율 조정할 수 있도록 돼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재산세를 내리지 않았던 강남구는 30%,동대문구와 강동구는 각 20%,송파구도 20∼30% 내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영화 ‘왕의 남자’가 한국영화 흥행사를 다시 썼다.
이 영화의 배급사인 시네마서비스는 “‘왕의 남자’가 5일 오후 5시 전국 관객 1175만 명을 넘어서면서 ‘태극기 휘날리며’(1174만6135명)가 세운 역대 최다 관객 기록을 깨뜨렸다”고 5일 밝혔다.
지난해 12월 29일 개봉 이후 67일 만에 대기록을 달성한 것이다.
현 추세대로라면 관객 1300만 명까지도 기대해 볼 만하다는 게 조심스러운 관측이다.
황우석 교수 줄기세포 논문조작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팀장 홍만표)은 5일 황 교수와 김선종 연구원이 2004년과 2005년 <사이언스> 논문 조작에 핵심적으로 관여했을 것으로 보고, 이들을 나흘째 불러 집중적으로 조사했다.
검찰은 이날 윤현수 한양대 교수도 불러 조사했으나 이양한 국립과학수사연구소(국과수) 서부분소 유전자분석실장은 소환하지 않았다.
검찰은 2004년 논문의 1번 줄기세포 디엔에이(DNA) 지문 분석 조작과 관련해 윤 교수와 이 실장의 조작 가담 ‘혐의’를 어느 정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황 교수와 김 연구원이 2004년 논문 조작에서 어떤 구실을 했는지 밝힌 뒤에 윤 교수와 이 실장에 대한 형사처벌 수위를 결정할 방침이다.
검찰은 2003년 4월 말 처음으로 국과수에 1번 줄기세포 디엔에이 지문 분석을 의뢰했을 때 김 연구원이 혈액만 보냈거나, 최초 분석 때 지문이 다르게 나왔는데도 황 교수가 조작을 지시했을 가능성을 모두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 관계자는 “연구팀 안에서 마치 왕처럼 군림했던 황 교수가 줄기세포가 조작된 사실을 전혀 몰랐다는 것을 많은 사람들이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며 “이런 의문점에 대한 결론이 곧 내려질 것”이라고 말했다.
성 추행 파문으로 한나라당을 탈당한 최연희 의원이 주변의 사퇴압력에 버티고 있다.
최 의원은 당초 임시국회가 끝난 2일 직후 의원직을 사퇴할 것으로 알려졌지만 강원도의 한 사찰에 칩거하며 내내 침묵하고 있다.
최 의원의 버티기는 때마침 터져준 이해찬 총리의 3ㆍ1절 골프파문 때문에 가능했다.
최 의원은 자신에게 쏠려있던 비난여론이 이 총리 쪽으로 옮아가 일단 숨을 돌릴 수 있게 됐고 여론의 추이를 지켜본 뒤 의원직 사퇴여부를 결정해도 늦지 않다고 판단한 듯 하다.
아울러 당에 대한 서운한 감정도 버티기에 한 몫 하고 있다.
게다가 피해자측이 법적 대응을 하면 오히려 “갈 때까지 가보자”는 식의 맞대응도 검토하고 있다는 얘기도 들린다.
5·31 지방의원 선거에 전문직이 대거 출사표를 내고 있다.
지방의원 유급직 전환 등 위상이 달라진 데 따른 변화다.
이에 따라 지방의원 선거 판도도 크게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지방의원의 연봉은 지자체가 조례로 정하는 만큼 차이는 있겠지만 대체로 기초 4천만~5천만원, 광역 7천여만원선일 것으로 전망된다.
수성구 1선거구 광역의원의 경우 권오인 공인중개사와 마학관 법무사, 도무찬 대구건축사회회장 등이 공천을 신청했다.
중구 2선거구 광역의원에도 송세달 영남이공대학 겸임교수, 심도섭 제화유통 대표, 정규범 포스코건설 비상계획관, 이창용 대구시 공보관실 연설담당보좌관이 공천장을 접수했다.
7월부터 고위공무원단제도 등 공직 인사제도 개혁이 본격 시행된다.
1∼3급 고위공무원 계급이 아예 없어지고 지방자치단체 인사위원회도 민간에 개방된다.
공무원 급여 중 성과급 비중이 크게 늘어나 ‘능력에 따라 임금도 달라지는’ 본격적인 경쟁시스템이 공무원사회에 도입될 전망이다.
중앙부처 국장급(1∼3급) 이상 공무원 1582명은 기존 부처가 아닌 고위공무원단에 속하게 된다.
일반직,별정직,계약직,외무직,지방자치단체 교육청 소속 공무원이 모두 포함되지만 경찰 검찰 소방 군인 등 특정직은 대상이 아니다.
입법기관인 국회 소속 공무원도 빠졌다. 3급이라도 실·국장이 아닌 과장급 공무원은 제외된다.
공무원 생활을 오래할수록 더 많은 월급은 받는 연공급여 체계도 대폭 바뀐다.
2월22일 오후, 서울 광화문 KT 건물 앞에서 피켓을 들고 선 강복식(42) 씨는 바르르 떨리는 입술을 깨물었다.
그의 아들(16)은 2월15일 새벽 6시 혼자 지내던 방 안에서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됐다.
경찰은 연탄가스(일산화탄소) 중독에 의한 자살로 결론 내렸다.
강 군은 사망 전날인 14일 오후 6시경 KT로부터 요금 관련 전화를 받았다.
이혼한 부모와 떨어져 고모댁 근처에 살고 있던 강 군은 1월 초 아버지에게 신형 휴대전화를 선물로 받았는데, 14일까지의 사용요금이 무려 370만원이나 됐다.
이처럼 많은 요금이 나온 것은 강 군이 휴대전화로 무선인터넷을 많이 사용했기 때문.
강 씨는 “겨우 중학생인 아이에게 370만원이나 되는 휴대전화 요금을 운운했으니 얼마나 충격을 받았겠느냐”며 KT 측의 경솔한 태도를 비난했다. 아이에게 알리기 전에 부모인 자신에게 먼저 연락했어야 했다는 것.
하지만 KT 측은 “강 군과 직접 통화한 직원은 강 군이 미성년자였기 때문에 370만원의 요금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으며, 부모 연락처만 물은 뒤 전화를 끊었다”고 밝혔다.
이러한 KT의 해명은 오히려 강 씨의 화를 더 돋웠다. 강 씨는 “아들이 KT 직원과 통화한 시간이 무려 4분6초인데, 그 시간 동안 부모 연락처만 물었다는 게 상식적으로 납득되지 않는다”며 흥분했다.
강 씨를 분노하게 만든 또 다른 이유는 아들이 정액제인 청소년요금제에 가입되어 있지 않았다는 사실이다.
그는 “청소년요금제에 가입시키고 무선인터넷 요금체계에 대해 상세하게 설명했더라면 요금이 370만원이나 나오지 않았을 것이고, 그러면 비극을 막을 수 있지 않았겠느냐”라고 반문했다.
‘수습사원’이라도 사용자가 해고하거나 본계약 체결을 거부하기 위해서는 사회통념상 인정되는 합리적인 이유가 있어야 한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
대법원 2부(주심 김용담)는 자신들이 다니던 은행을 인수한 A은행과 6개월간의 수습기간을 가진 뒤 본계약을 맺기로 고용계약을 체결했다가 6개월 뒤 해고당한 민모(42)씨 등 10명이 A은행을 상대로 낸 해고 무효확인 소송 상고심에서 “A은행은 민씨 등에게 해고 직후부터 복직 때까지 1인당 월 160만~230만원의 임금을 지급하라”고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5일 밝혔다.
재판부는 “사용자측은 수습 기간 중에 있는 근로자를 해고하거나 사용기간 만료 때 본계약 체결을 거부할 수 있지만, A은행의 경우 지점별로 해고 가능성이 큰 C, D 등급자를 할당하고 절대평가가 아닌 상대평가 방식으로 등급을 매겨 해고의 근거로 삼은 점은 객관적이고 합리적인 해고 이유로 볼 수 없다”고 밝혔다.
고층빌딩이 숲을 이룬 미국 뉴욕 맨해튼에 전례없는 '베이비 붐'이 일고 있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맨해튼의 출산율은 매우 낮았다.
또 웬만한 가정은 아이를 낳은 뒤엔 육아 환경이 좋은 인근 뉴저지주나 코네티컷주로 이사하는 게 '정석'이었다.
그러나 최근 들어 출산율이 늘었을 뿐 아니라 주변 지역으로 이사 갈 여유가 있어도 맨해튼에서 자녀를 키우는 경우가 크게 늘었다.
실제로 미 인구통계청에 따르면 2000~2004년 맨해튼에 사는 5세 이하 유아의 수가 26%나 늘었다.
반면 같은 기간 미국 전체의 출산율 증가는 4%에 그쳤다.
이 같은 현상은 우선 2001년 9.11 테러 이후 맨해튼 금융가 등에서 일해 온 직장 여성들의 가치관이 크게 바뀌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치로는 그러나 "일본은 몇 번의 찬스에서 추가 득점에 실패한 반면 한국은 좋은 플레이로 점수를 뽑았다"며 한국에 대한 칭찬도 빼놓지 않았으며 4회초 니시오카의 깊숙한 타구를 폴대 근처까지 달려간 뒤 몸을 던지며 잡아내는 투혼을 발휘한 이진영의 호수비에 기립박수를 보내는 일본 관중들이 적지 않았습니다.
신상우 KBO총재는 "한국이 일본을 이기고 3전 전승을 거둔 것은 굉장한 의미가 있다"며 "KBO 예산을 줄여서라도 포상금 10억원을 선수단에게 지급하겠다"며 "미국에서 열리는 본선이 시작되기 전이라도 국방부와 협의해 병역 혜택 문제를 마무리짓겠다"고 말했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