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시험관 아기 시술을 받는 불임 부부들에게 1년에 최고 3백만원까지 정부가 비용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당장 오늘(6일)부터 신청을 받습니다.
정호선 기자입니다.
<기자>
현재 우리 나라의 불임 부부는 약 140만 쌍 정도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전체 8쌍 가운데 1쌍 꼴입니다.
여성의 결혼 연령이 늦어진 데다 스트레스와 환경 오염까지 가중되면서 해마다 늘고 있는 추세입니다.
불임 부부의 마지막 희망이라는 시험관 아기 시술은 한번에 3백만원 정도 되는 적잖은 시술비가 큰 부담입니다.
이 때문에 상당수가 치료를 미루거나 포기하고 있습니다.
이런 어려움을 겪는 불임 가정을 정부가 돕기로 했습니다.
[김용현/보건복지부 저출산고령사회정책 본부장 : 고액의 불임 시술 비용 때문에 출산을 포기하고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불임 가정에 대한 출산 지원책의 일환으로 시험관 아기 시술비 일부를 지원하기로 하고...]
불임 부부는 1년에 두번 시술에 150만원 씩 최대 30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고, 기초 생활 수급자들에게는 최고 510만원까지 지원됩니다.
법적으로 혼인한 44살 이하의 여성이 시험관 아기 시술을 통해서만 불임을 극복할 수 있다는 전문의의 진단을 받아야 하며, 월 소득이 2인 가족 기준으로 242만원 이하여야 합니다.
정부는 오늘부터 다음달 말까지 전국 보건소에서 신청을 받고, 자녀 수와 소득, 불임 기간에 따라 우선 순위를 정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