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 수퍼볼 최우수 선수가 된 한국계 하인즈 워드가 다음 달 어머니와 함께 한국을 방문합니다. 워드 선수는 어머니의 나라에서 비슷한 처지의 혼혈아들을 돕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피츠버그에서 김성준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워드 선수는 다음달 2일 한국에 가면 김치와 갈비를 실컷 맛보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어머니와 함께 여러 곳을 돌아보며 한 살 때 남기고 떠나온 자신의 흔적을 확인해보겠다는 희망을 소개했습니다.
[워드/피츠버그 스틸러스 선수 : 내가 한국 핏줄을 가진게 자랑스럽습니다. 오래전에 갔어야 하는 여행입니다. 대단히 흥분됩니다.]
일주일 일정에는 노무현 대통령 면담도 포함됐습니다.
자기의 방한이 혼혈인에 대한 편견을 바꾸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면서 이를 위해 펄벅 재단을 방문해 혼혈 고아들을 만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워드/피츠버그 스틸러스 선수 : 그 고아들의 잘못이 아니지 않습니까? 절반의 한국인이면 그들을 피부색이 아닌 사람 자체로 받아들여 주기 바랍니다.]
과거 한국피를 가진걸 부끄러워한 적도 있지만 이제는 어머니의 나라에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습니다.
[워드/피츠버그 스틸러스 선수 : 사랑해요.]
자기를 받아들여 장학금을 줬던 교민 사회에는 어머니 이름을 단 장학금으로 보답하겠다는 생각입니다.
워드 선수는 끝으로 같은 처지의 혼혈 젊은이들에 대한 충고라면서 자신의 지금까지 인생은 너는 안된다는 남들의 조롱을 하나하나 극복해 가는 과정이었다고 소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