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야스쿠니 신사에 100년 동안 방치되다 지난해 10월 한국으로 돌아온 북관대첩비가 3·1절을 맞아 북한에 인도됐다.
1일 오전 7시 서울 국립고궁박물관을 떠나 육로를 통해 북한 개성으로 인도된 대첩비는 함경북도 길주(현 김책시)로 옮겨져 일본으로 반출된 지 101년 만에 원래 있던 자리에 복원될 예정이다.
이날 오전 11시 북한 개성의 성균관 명륜당 앞에서 열린 인도·인수식에는 북관대첩비환수추진위(공동위원장 유홍준 문화재청장·김원웅 열린우리당 의원)와 북관대첩비되찾기대책위(위원장 김석환) 등 남북한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했다.
북측의 김석환 위원장은 환영사에서 "북관대첩비 반환이 우리 민족의 우수한 역사문화 전통과 애국정신을 되살리는 계기가 됐다"며 "일본의 불미스러운 과거를 청산하고 민족단합과 6·15공동선언 정신을 실현한 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유홍준 청장은 환송사에서 "이번 일은 남북한 민간이 협력해 성취한 문화의병운동이라 할 수 있다"며 "모든 문화재는 제 자리에 있을 때 가장 빛을 발한다는 원칙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고 말했다.
법무부의 성폭행 근절대책 발표 이후 처음으로 성폭행 사범에 대한 야간외출제한 명령이 내려졌다. 법무부는 지난달 말 가석방된 성폭행 사범 4명 중 3명에 대해 야간외출 제한 명령을 내렸다고 1일 밝혔다.
삼일절 기념 가석방 대상자 852명(소년범 39명 제외) 가운데 성폭행 사범은 대전지역 수감자 2명과 부산과 광주지역 1명씩 모두 4명이며 이 가운데 광주지역 가석방자를 제외한 3명이 보호관찰 심사위원회에서 보호관찰 처분과 함께 특별준수 사항으로 야간외출 제한 명령을 받았다.
외출제한 명령은 상습적인 성매매나 야간주거 침입,강·절도,폭주족,청소년 성폭행범 등에 대해 3∼6개월간 밤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6시까지 외출을 제한하는 제도이며 대책발표 이전에는 소년범과 폭력·절도 사범 위주로 활용돼 왔다.
외출제한 명령을 받은 사람은 관할 보호관찰소에 신고해야하며 해당 보호관찰소는 외출제한 시간 중 컴퓨터로 당사자에게 전화를 걸어 미리 입력된 목소리와 비교해 재택 여부를 가리게 된다.
철도노조가 파업을 시작한 1일 KTX를 비롯한 열차,수도권 전철(국철구간)의 운행률이 15∼59% 수준으로 떨어졌다.
철도공사에 따르면 오후 5시 현재 열차별 운행률은 KTX 36%(94대 중 36대),전동차 59%(1043대 중 611대),여객열차 15%(340대 중 52대),화물열차 16%(256대 중 41대)로 집계됐다.
오후 5시 전체 운행률은 43%(1733대 중 740대)에 그쳤다.
수도권 전철의 경우 1호선 서울∼인천간 운행간격이 평균 4.7분에서 최대 16분까지 벌어졌다.
서울∼천안,서울∼동인천행 직통열차는 운행 중단됐다.
철도공사와 서울메트로가 전동열차를 공동 운영하고 있는 서울지하철 3,4호선도 열차간격이 최대 14분까지 벌어지는 등 파행 운영됐다.
국내 화물운송의 중추인 부산역 물류운송의 경우 화물열차가 평소 하루 144회에서 32회로 줄었다.
철도공사 부산본부는 "철도가 유류 시멘트 수송에 큰 역할을 하는 만큼 파업이 장기화되면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파업이 2일까지 계속될 경우 수도권 국철 운행률이 더욱 떨어져 출퇴근 시민들과 개학 첫날 학생들이 큰 불편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노사 양측은 1일 밤 9시 협상을 재개,밤늦게까지 협의를 벌였으나 이견을 쉽게 좁히지 못했다.
서울대 황우석 교수팀이 세계 최초로 야생 늑대 복제에 성공한 뒤 관련 연구논문을 사이언스에 보냈지만 사이언스가 논문 게재를 거부한 것으로 1일 확인됐다.
줄기세포 논문조작 파문으로 연구팀의 또 다른 세계적 연구 성과가 빛을 보지 못하고 묻혀버릴 위기에 처해 있다.
황 교수팀은 지난해 8월 국내 동물원에서 확보한 야생 늑대의 체세포를 이용해 늑대 2마리를 복제하는 데 성공한 뒤 1개월 후 관련 논문을 사이언스에 보냈으며 이 논문은 사이언스측의 1차 검증을 통과했다.
그러나 체세포 복제 늑대 논문의 2차 검증과정 도중 황 교수의 줄기세포 논문 조작사건이 터지자 사이언스측은 논문에 대한 2차 검증작업을 중단했으며,지난 2월 초 ‘논문의 신뢰성에 의문이 있어 학술지에 게재할 수 없다’는 의사를 통보해왔다.
황 교수팀의 줄기세포 조작 파장이 영향을 미친 것이다.
황 교수팀 관계자는 “줄기세포 조작 논란이 있었지만 복제개 스너피의 진실성이 확인된 만큼 체세포 복제 늑대와 관련한 논문이 게재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지만 사이언스측이 논문 게재를 거부했다”고 말했다.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아프리카의 복병 앙골라를 꺾고 A매치 3연승을 달렸다.
딕 아드보카트(59)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독일월드컵 본선 진출국이자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60위 앙골라와의 평가전에서 전반 22분에 터진 박주영(21·서울)의 선제 결승골에 힘입어 1대0으로 이겼다.
대표팀은 지난 달 16일 멕시코와 평가전(1대0 승),22일 시리아와의 2007아시안컵 예선(2대1 승)을 포함해 3연승을 내달렸다.
박주영은 초반 몇 차례 골 찬스를 놓쳐 아쉬움을 남겼다. 잘해야 한다는 부담감 때문인지 주춤거리는 모습도 있었다.
그러나 전반 22분엔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지난 1월 25일 해외 전훈 중 가진 핀란드와 평가전 이후 A매치로는 6경기,LA 갤럭시전까지 포함하면 7경기 만에 보는 골맛이었다.
노무현 대통령은 2일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오영교 행자, 진대제 정보통신, 이재용 환경, 오거돈 해양수산부 등 4개 부처 장관 및 장관 재임기간이 긴 정동채 문화부장관 등 5개 부처 장관을 교체한다.
후임 행자부장관에는 이용섭 청와대 혁신관리수석과 권오룡 1차관, 최기문 전 경찰청장으로 압축됐다.
문화부장관에는 김명곤 전 국립중앙극장장이 유력한 가운데 여당 이미경 의원도 검토되고 있다.
정보통신부 장관에는 임상규 과기부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이 유력하지만 임주환 한국전자통신연구원장, 노준형 차관도 최종 후보에 포함돼 있다.
노무현 대통령은 1일 "일본이 '보통국가', 나아가서는 '세계의 지도적인 국가'가 되려고 한다면 법을 바꾸고 군비를 강화할 것이 아니라, 먼저 인류의 양심과 도리에 맞게 행동하여 국제사회의 신뢰를 확보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제87주년 3.1절 기념식 기념사에서 한ㆍ일관계를 언급, "지난 1년동안 신사참배와 역사교과서 왜곡, 그리고 독도문제까지 크게 달라진 것이 없다. 지도층의 신사참배는 계속되고 있고, 침략전쟁으로 독도를 강점한 날을 기념까지 하고 있다"고 밝혔다.
노 대통령은 "신사참배는 전쟁 반대의 결의를 다지기 위한 것이고 개인의 문제로서 다른 나라가 간섭할 일이 아니라고 한다"며 고이즈미 준이치로 일본 총리의 야스쿠니 신사참배 강행 논리를 언급한 뒤 "그러나 국가적 지도자가 하는 말과 행동의 의미는 당사자 스스로의 해명이 아니라 그 행위가 갖는 객관적 성격에 의해 평가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행정부 1급 이상 고위 공무원의 절반 이상이 서울 강남권에 자신이나 배우자의 이름으로 아파트와 오피스텔 등 각종 부동산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겨레>가 1일 정부 공직자윤리위원회가 지난 28일 공개한 1급 이상 행정부 고위 공직자(검찰 포함) 643명의 재산변동 사항을 조사한 결과, 이들 가운데 50.9%인 327명이 서울 강남구와 서초구·송파구, 그리고 경기 성남시 분당구 등 강남권에 부동산을 소유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행정부 고위 공직자의 31.1%인 200명은 두 채 이상을 보유한 ‘1가구 다주택자’로 드러났으며, 서울 강남권에만 두 채 이상을 보유한 사람도 7.8%인 50명에 이르렀다.
여기에다 국회의원 294명, 고위 법관 131명 등 재산이 공개된 전체 고위 공직자 1068명을 기준으로 보면, 47.4%인 506명이 강남권에 부동산을 소유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가운데서 주택 두 채 이상을 보유한 ‘1가구 다주택자’는 전체의 29.7%인 317명이었다.
전체 고위 공직자 1068명 중에서 강남권에만 두 채 이상을 보유한 사람도 전체의 6.6%인 70명에 이르렀다.
2일부터 해외에 있는 아내와 자녀를 위해 현지주택을 구입한 기러기 아빠는 가족이 귀국하더라도, 집을 팔지 않고 영구 소유하거나 자녀에게 상속까지 할 수 있다.
특히 돈 많은 기러기 아빠는 현지에 있는 가족들의 거주를 위해 뉴욕 맨해튼이나 로스앤젤레스 비버리힐즈의 초호화 주택도 구입할 수 있게 된다.
재정경제부는 1일 이 같은 내용의 외환거래규제 완화방안을 마련, 즉시 시행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국내에 넘쳐 나는 달러가 해외로 나갈 수 있는 길을 터줌으로써 환율하락을 막겠다는 취지지만, 한꺼번에 너무 많이 풀어준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성추행 파문에 휩싸인 최연희 전 한나라당 사무총장에 대한 의원직 사퇴 압박이 거세지고 있다.
한나라당조차 의원직 사퇴 불가피론을 말하고 있다.
이재오 원내대표는 1일 “의원직 조기 사퇴가 당에 대한 도리이고, 이 사태를 풀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말했다.
이계진 대변인은 요식업자들이 최의원의 ‘음식점 여주인’ 발언을 문제삼자 “어떤 변명도, 어떤 동정의 여지도 없이 이번 일은 크게 잘못됐다”고 또 사과했다.
민주노동당 노회찬 의원은 “최의원이 알아서 사퇴를 하지 않는다면 국민소환을 통해 의원직을 박탈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2일부터 초중고 졸업증명서를 인터넷을 통해 집에서 발급받을 수 있다.
교육인적자원부는 1일 3개월 동안 시범 운영해온 ‘홈에듀 민원 서비스’를 16개 모든 시도교육청으로 확대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초중고 학생 졸업증명서,교직원 재직증명서,검정고시 합격·성적·과목합격 증명서 등 5종의 교육 관련 민원서류를 집이나 사무실 등에서 받을 수 있다.
졸업증명서는 1981년 이후 졸업자만 발급받을 수 있다.
인터넷을 통해 이들 서류를 발급받으려면 ‘http://neis.go.kr’ 또는 http://www.egov.go.kr’에 접속해야 하며 사전에 공인인증서를 발급받아 신원확인 절차를 거쳐야 한다.
대한항공(KAL)과 아시아나항공에 이어 국내 3번째 정기항공사인 제주항공의 첫 비행기가 6월 9일 뜬다.
애경그룹 계열사인 제주항공은 1일 “그룹 창립일인 6월 9일에 맞춰 서울∼제주 노선에 첫 비행기를 투입한다”고 밝혔다.
지난달 15일부터 운항을 재개한 부정기항공사 한성항공에 이어 제주항공의 첫 비행기 운항이 카운트다운에 들어가면서 KAL과 아시아나가 양분하고 있는 국내 항공여객 운송시장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제주 구간 항공요금은 기존 항공사 요금(기본요금 8만4400원)의 70%인 5만 원대로 정했다.
또 서울∼부산 구간은 고속철도(KTX) 특별석 요금(6만2700원)보다 싼 수준으로 정한다는 방침이다.
한국, 파키스탄, 방글라데시, 네팔, 인도네시아 등지에 파급되기도 했던 필리핀의 피플파워가 20년 만에 자국에서 종말을 맞고 있다는 분석이네요.
1986년 독재자 마르코스와 2001년 에스트라다를 축출한 피플파워의 기적은 2001년 아로요 대통령 집권 후 피플파워 피로감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상황은 진전이 없어 11.5%에 달하는 실업률과 전체 인구의 절반에 가까운 4천2백50만명이 빈곤선 아래의 삶을 살고 있는 최악의 경제적 상황은 가진 자든 못 가진 자든 정치적 무관심과 국외 이주 행렬로 내몰았습니다.
기적으로 불리는 1차 피플파워의 주인공은 말 그대로 민중이었으며 이들 앞엔 정치·사회·경제 민주화라는 장밋빛 미래가 펼쳐져 있었으나 비민주적인 사회구조의 본질은 변하지 않아 AFP통신은 “150개 유력 가문이 필리핀 정·재·관계를 과점하고 의회의 3분의 2를 차지하고 있다”면서 문제점을 지적했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