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최연희 의원의 성추행 파문으로 한나라당이 곤혹스러워하고 있습니다. 시민단체들은 최연희 의원의 의원직 사퇴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권애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나라당은 오늘(28일) 오전 긴급의원총회를 열어 최연희 의원 성추행 파문에 대해 자정을 다짐하고 거듭 대국민 사과를 했습니다.
[이재오/한나라당 원내대표 : 다시 한번 언론인 여러분들과 국민 여러분들에게 사죄의 말씀을 드립니다.]
박근혜 대표도 여성계 대표들의 항의 방문을 받은 자리에서 청와대 홈페이지에 자신을 성적으로 비하한 패러디 포스터가 게재됐던 점을 들어 "자신도 피해자였다"며 강력한 대처의사를 밝히고 거듭 사과했습니다.
그러나 파문은 가라앉지 않았습니다.
열린우리당은 이번 사건은 오만한 특권층의 추태라며 최의원의 의원직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김현미/열린우리당 원내부대표 : 최연희 의원은 마땅히 국민들이 요구하는 공직, 의원직을 사퇴해야 하고, 그것이 합당한 대응이라고 보고요.]
여야 여성의원들은 현행 국회법이 입법미비로 의원들의 성추행을 징계안 제출사유로 규정하지 않고 있다며 국회법 개정을 논의하기 위해 모레 모임을 갖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동아일보 여기자들과 참여연대 등 시민 사회단체들은 잇따라 성명을 내고 최 의원의 의원직 사퇴와 제명을 촉구했습니다.
그러나 어제 탈당계를 제출한 최 의원은 현재 외부와의 접촉을 끊은 채 일체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