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지독한 불경기였던 지난 한 해 동안 여러분 살림은 얼마나 피셨습니까? 정부 고위 공직자들은 거의 재산이 늘었습니다.
먼저, 홍순준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의 1급 이상 고위 공직자 643명 가운데 81.8%가 지난 한 해 동안 재산이 늘었다고 신고했습니다.
1억 원 이상 늘어난 공직자도 150명이나 됐습니다.
국회의원 294명 중 74%가 재산이 늘었고 91명은 1억 원 이상 재산이 증가했습니다.
[이상호/행자부 정책홍보본부장 : 주식매매, 급여저축, 그리고 예금이자의 누적분 등도 재산변동의 주요원인으로 분석됐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은 펀드 투자와 급여로, 이해찬 총리는 급여 저축 등으로 재산이 늘었습니다.
이명박 서울시장은 생활비와 투자손실로 7억6천만 원 줄어든 178억 9천만 원을 신고했습니다.
신철식 기획예산처 정책홍보관리실장은 186억여 원을 신고해 행정부 재산가 1위를 기록했습니다.
신 실장은 재산 대부분을 선친인 신현확 전 총리로부터 물려받았다고 밝혔습니다.
165억 원을 신고한 진대제 정통부 장관과 98억 원을 신고한 이철 철도공사 사장이 행정부 재산가 2,3위를 기록했습니다.
국회의원 가운데는 한나라당 김양수 의원이 82억 6천만 원이 늘어 가장 큰 증가폭을 보였고, 무소속 정몽준 의원이 뒤를 이었습니다.
하지만 재산총액은 정 의원이 2천6백48억 원으로 여전히 1위였습니다.
정부는 앞으로 석 달 동안 신고결과를 실사해 불성실하게 신고한 경우 징계 조치할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