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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 빈약한 시·군, 지방선거 '돈 걱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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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지방선거가 다가오면서 재정이 튼튼하지 못한 시·군들이 돈 걱정이 앞섭니다. 이번부터는 당선된 의원들에게 월급도 줘야 하고 선거 때 쓴 경비까지 되돌려줘야 하기 때문입니다.

강선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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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시는 최근 경기도로부터 새 선거법에 따라 이른바 '보전경비'를 빨리 편성하라는 공문을 받았습니다.

새 선거법은 15% 이상 득표자에게는 선거에서 쓴 돈 전액을 10% 이상 득표자에게는 절반을 지자체가 되돌려주도록 정했습니다.

이에 따라 양주시가 확보해야 할 보전경비 예산은 6억7천만원이 넘습니다.

지방의원 유급화에 따른 부담도 모두 자치단체 몫입니다.

[신대수/양주시 예산담당 :저희 같은 경우 12억원 정도가 필요한 것으로 판단이 되는데 저희같은 경우에는 12억을 부담하는 데는 무리가 있지 않나...정부에서 지원을 해 줘야 한다...]

재정자립도가 15% 남짓한 연천군은 상황이 더 심각합니다.

이번 선거를 위해 9억원 이상의 예산을 확보해야하는 실정입니다.

[김용배/연천군 예산담당 : 당초 기관 경비를 경상경비를 어쩔 수 없이 삭감해서 돌려서 편성할 수 밖에 없습니다.]

다른 도 보다는 상대적으로 여건이 낫다는 경기도에서 조차 이처럼 중앙정부 지원을 필요로 하는 시군이 31곳 가운데 21곳입니다.

하지만 중앙정부는 선거 비용과 관련해 자치단체를 지원할 계획을 세워놓고 있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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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재정이 빈약한 시·군은 주민 복지나 지역개발 사업 축소가 불가피해 제도 변경에 따른 짐을
고스란히 주민들이 떠안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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