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부산시장 출마가 예정된 오거돈 해양수산부 장관의 어제(26일) 부산 발언에 대해 선관위가 선거법 위반 여부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재용 환경부 장관에 이어 또다시 현직 장관의 사전 선거운동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보도에 손석민 기자입니다.
<기자>
오거돈 해양수산부 장관이 고향에서 마련한 출판기념회장.
정동영 당의장을 비롯한 열린우리당 지도부가 대거 참석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오 장관은 "주도세력을 바꿔야한다"며 사실상 지방선거를 염두에 둔 발언을 했습니다.
[오거돈/해양수산부 장관 : 30년이 넘는 공직생활 자체가 이미 부산에 대한 전략과 비전을 준비해온 과정이다. ]
김혁규 최고위원은 오 장관을 오 후보라고 지칭한 뒤 책을 10권씩 사주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현장에 출동했던 선관위는 녹취록을 보면서 오 장관의 발언이 선거법상 공무원의 선거중립의무나 사전 선거운동 금지 조항을 위반했는지 검토하고 있습니다.
선관위는 지난15일 당 지도부와 함께 지방권력 교체라는 구호를 외친 이재용 환경부 장관에게는 자제를 요청하는 공문을 보냈었습니다.
한나라당은 이 장관에 이어 오 장관을 검찰에 고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계진/한나라당 대변인 : 출판기념회 빙자한 선거운동이었습니다. 현직 장관의 이러한 행위는 전무후무한 일입니다.]
현직 장관들의 잇따른 위험수위 발언으로 여야간 갈등이 고조되면서 벌써부터 과열, 혼탁 선거가 우려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