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요즘 대학마다 졸업생 숫자가 줄고 있는데요? 그건 왜 그렇습니까?
네, 졸업을 해도 일자리가 얻기가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아예 휴학을 하고 졸업을 미루는 학생들이 늘고 있습니다.
보도에 강동일 기자입니다.
<기자>
대학을 마치고 사회에 첫발은 내미는 졸업시즌을 맞았지만, 졸업생들은 설렘보다 막막하기만 합니다.
[박미애/졸업생 : 졸업을 하니까 오긴 왔는데 사진 찍으려고 온거죠. 그렇게 기쁜지는 않고요.]
졸업이 곧 갈 곳 없는 실직을 의미하기 때문에 졸업을 미루려는 학생들이 늘면서 최근 대학마다 졸업생 숫자는 3~ 4년 전에 비해 크게 줄었습니다.
전남대학교의 경우 지난 2천 2년 4천 2백명이던 졸업생 숫자가 해년마다 줄어들어 3년만인 2천 5년에는 3천 7백명으로 5백명 넘게 줄었고 올해도 비슷한 수준입니다.
조선대학교의 경우도 졸업생이 입학생 보다 10% 가량 부족합니다.
지난 2천 2년부터는 입학생보다 5백명정도 적은 4천 5백여명만 졸업을 하고 있는데, 상당수 학생들이 취업준비를 위해 휴학을 선택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졸업생 : 저는 1년 휴학했는데 올해 과 졸업생 가운데 취업한 사람은 거의 없어요. (이제) 취업 준비 공부하면서 계속 이력서 내고 그래야죠.]
지난해 광주지역 4년제 대학의 졸업자 취업률은 49%, 전남 역시 59%에 머물러 전국 평균 65%에 비해 크게 낮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