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쉬운 발레 공연으로 큰 인기를 끌어온 국립 발레단의 '해설이 있는 발레'가 올해로 10주년을 맞았습니다.
김수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때로는 우아하고, 때로는 역동적인 무용수들의 움직임이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주요 발레 작품의 명장면을 골라 보여주는 갈라 형식에, 친절한 해설까지 곁들여져 지루할 틈이 없습니다.
[강석우/해설 : 두 사람이 추는 춤을 파드되 라고 합니다. 오늘 팸플릿 보신 분들중에 파드되가 맞나 그러는 사람들도 있을거예요. 파 두대가 아니라 파드되, 2인무. 트로와는 3인무입니다.]
국립발레단의 해설이 있는 발레는 초보관객의 입문 프로그램으로 1997년부터 100회를 이어온 인기 공연입니다.
발레에 관심이 많은 유명 인사들이 해설자로 나서고, 2, 3만원의 관람료로 발레 공연을 즐길 수 있어 고정 팬도 많습니다.
[최시몬/서울 신수동 : 이번이 세번째 인데요. 이해하기 쉽고 재미있어서 보러왔습니다.]
[이혜주/서울 구의동 : 갈라 형식이니까 여러 개를 한꺼번에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 것 같아요.]
무용계 최초의 상설 공연으로 한국 발레의 발전에 기여해온 해설이 있는 발레는 10주년을 맞아 새로운 시도에 나섭니다.
[박인자/국립발레단장 : 지방들, 소외된 곳까지. 발레를 바로 접할 수 없는 곳까지 저희가 찾아다니면서 관객개발을 해야하지 않나 하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대중화가 진전됐다지만, 아직도 발레라면 어렵게 여기는 사람들이 많은 게 현실입니다.
10주년을 맞은 해설이 있는 발레, 앞으로의 여정이 더 주목되는 것도 이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