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6.25 전쟁중 충남 아산 등 전국 6개 지역에서 경찰들이 민간인 530여 명이 살해했던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이용식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전쟁이 한창이던 1951년, 당시 법무장관이 국무총리에게 보고한 문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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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6일과 9일, 충남 아산군 배방지서와 신창지서 경찰관들이 좌익분자와 그 가족 194명을 전원 총살했다고 기록돼 있습니다.
같은해 3월, 전남 해남에서도 경찰이 인민군에 부역한 사람 등 19명을 살해했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를 포함해 1951년 1월부터 10월까지 전북 고창, 경기 강화 등 전국 6개 지역에서 희생된 민간인은 530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김형국/국가기록원 학예연구관 : 국민들의 알권리 뿐만 아니라, 현대사 연구에 지대한 기여를 할 것으로 판단됩니다.]
경찰에 의한 민간인 집단 학살이 정부 문건으로 공식 확인된 것은 거창사건 이후 처음입니다.
새로 드러난 양민 학살사건은 국가기록원이 지난해 10월 중앙행정기관과 지방자치단체 등 123개 기관의 기록물 보존실태를 조사한 결과 밝혀졌습니다.
이번 문건은 당시 법무부의 진상규명을 통해 작성된 것이어서 한국전쟁사 정리에 새로운 증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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