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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감염 소식에 까마귀 도래지주민 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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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처음으로 AI(조류인플루엔자) 인체감염 사실이 밝혀지자 세계최대 규모의 까마귀 도래지인 울산 시민들이 불안에 떨고있다.

질병관리본부가 24일 "국내에서 AI가 유행했던 2003년 말∼2004년 초 닭, 오리 등 가금류를 살처분했던 인부 4명이 AI에 감염됐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발표하자 AI 매개체로 지목되고 있는 까마귀 도래지인 울산 남구 무거, 중구 다운, 울주군 범서, 북구 농소 일대 주민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곳 주민들은 매년 11월 초부터 날아오는 6만여마리의 까마귀 때문에 외출을 삼가고 빨래를 널지 못하는 등의 피해를 겪고 일부 주민은 피부병까지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혹시 AI에 감염되지나 않았는지 불안해 하고 있다.

이에 대해 울산시보건환경연구원은 "올해 울산지역에서 까마귀나 철새, 가금류 에 의한 AI 감염은 없다"고 확신했다.

보건환경연구원은 까마귀 도래가 시작된 지난 11월부터 수 차례에 걸쳐 까마귀는 물론 청둥오리 등 철새의 분변을 채취해 정밀검사하고 닭과 오리 등 가금류에 대해서도 검사했으나 AI 음성반응이었다고 밝혔다.

보건환경연구원 함유식 원장은 "특히 까마귀의 경우 처음 날아왔을 때의 조사에서부터 음성반응이었고 지금은 다시 날아가는 시기여서 안심해도 된다"며 "올해 까마귀 등 철새와 가금류에 의한 AI감염은 우려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

(울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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