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2007학년도 대입 입시요강이 어제(23일) 발표됐습니다. 대입사상 처음으로 수시모집 인원이 정시인원보다 많습니다.수능시험이 점차 '자격시험화' 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권태훈 기자입니다.
<기자>
올해는 지난 해보다 수시모집 비율이 3% 더 늘어 4년제 대학 입학정원의 51.5%가 수시로 선발됩니다.
수시 합격자는 수능에 최저점수 이상이면 되기 때문에 수능 부담이 상대적으로 줄어들게 됐습니다.
하지만 상위권 대학은 심층면접과 논술, 중하위권에선 학생부 성적의 반영비율이 크게 높아졌습니다.
[김용근/종로학원 평가이사 : 수시모집 인원수가 작년에 비해 1만여 명이 증가했습니다. 따라서 재학생들은 고득점 재수생이나 반수생이 대폭 증가할 것에 대비해서 수시모집에 적극적으로 임해 주시고요.]
내신비중이 강화되는 추세에 따라 서울대가 지역균형선발과 특기자 전형비율을 각각 3,4%씩 상향 조정했습니다.
고려대는 본고사 논란이 제기됐던 수리논술을 없앴고, 연세대는 수시모집의 최저학력기준을 낮추기로 했습니다.
이공계 학력저하를 막기 위해 수도권 대부분의 대학이 올해는 자연계 수리 '가'에 가산점을 주기로 했습니다.
입학정원은 대학 구조조정과 의학전문대학원 전환에 따른 의대 신입생 감소 등으로 지난 해보다 1만2천여 명 줄어든 37만 7천여 명입니다.
올해는 특히 7차 교과과정 마지막 해여서 수험생들의 재수기피 현상이 두드러질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