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어제(22일) 보도해 드린 5천원권 지폐 리콜에 대해 한국은행이 공식 사과했습니다. 그러나 사과로 끝날 일이 아닌 것 같습니다.
이민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김수명/한은 부총재보 :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친 데 대하여 다시 한번 더 깊이 사과드립니다.]
정중한 사과로 시작한 기자회견에서 한국은행은 이번 리콜 사태가 제조 과정에서 조폐공사 직원들의 실수로 비롯된 일이라고 밝혔습니다.
[육안 검사를 하다보니까, 완벽하지 않은 화폐를 완벽한 화폐로 분류하는 오류가 있었다는 것을 말씀드립니다.]
리콜이 결정된 1천6백만여 장의 지폐에 대해서는 다음주 쯤 조폐공사로 보내 홀로그램 뿐 아니라 인쇄상의 문제점도 재검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무려 1천6백만장이 넘는 새 지폐를 리콜한다는 소식을 전해들은 시민들은 실망과 분노를 감추지 않았습니다.
[강웅비/경기도 일산 : 우리나라 지폐가 외국에도 수출한다는 그런 얘기도 들었는데, 리콜한다는 것은 사실 말이 안되는 얘기 아닙니까?]
[장원식/서울 목동 : 5천원권을 사용할 때마다 저희가 일일이 확인을 해야되고, 신뢰를 이제 더이상 할 수 없을 것 같아요. 그래서 아주 실망이 큽니다.]
인터넷 게시판에도 비난과 항의의 글이 빗발쳤습니다.
특히 책임 질 사람을 가려 문책하라는 요구가 거셌습니다.
이와 관련해 재경부는 불량화폐가 유통된 경위를 파악 중이며 필요할 경우 감사원이 조사에 나설 수도 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