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23일) 제주에서는 벚꽃이 예년에 비해 20여일 가량 일찍 꽃망울을 터트렸습니다. 제주의 봄기운은 이제 한라산의 겨울을 밀어내며 북상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신윤경 기자입니다.
<기자>
서귀포시 중문동.
오늘 오전 한 초가의 벚꽃이 때를 기다리지 못하고 꽃망울을 활짝 피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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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지마다 하얀 꽃송이가 풍성합니다.
이곳 저곳에서 꽃 내음을 맡은 벌과 나비가 날아듭니다.
올해 서귀포의 벚꽃 개화시기는 3월 중순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다른 꽃에 비해 한 달 먼저 꽃을 피운 셈입니다.
[김남진/서울시 은평구 : 일찍 피니까 서울에서 보던것보다 훨씬 더 느낌이 좋습니다.]
봄을 알린다는 이름을 가진 영춘화도 노란 자태를 뽑내며 지나가는 사람들의 시선을 붙잡습니다.
가족과 함께 나들이에 나선 어린이는 꽃 내음에 흠뻑 취했습니다.
제주에는 갖가지 꽃들이 피면서 봄이 완연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들녘에는 유채가 만발합니다.
파란 바다와 노란 유채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 추억을 남깁니다.
한반도의 남쪽 끝 제주에서 시작된 봄 기운은 이제 북으로 올라갈 채비만 남겨놓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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